가수 이선희, '횡령' 아니라더니…집 인테리어도 회삿돈으로?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가수 이선희가 원엔터테인먼트(원엔터) 법인 돈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이선희는 지난 2014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재개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원엔터 돈으로 처리했다. 수리비용만 약 1천만 원 이상 든 것으로 알려진다.
  1971년에 지어진 해당 아파트는 완공 50년이 넘은 아파트다. 부동산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세입자를 위한 보수 및 개조가 필수적인 곳"이라며 인테리어 목적을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은 원엔터 법인과 전혀 상관없는 지출이기 때문에 횡령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따른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이선희 작업실 또는 (가수) 지망생 연습실로 사용되지 않았다"며 "왜 아파트 수리비를 회사 돈으로 처리했는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말 이선희는 '원엔터'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선희와 후크의 비정상적 거래, 이선희 가족 및 권진영 대표(후크) 가족의 부정수급, 법인 자금 사적 유용 등을 수사하고 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원엔터는 이선희 가족과 권진영 가족에게 월급 및 상여 명목으로 9억 원 가까운 돈을 빼냈다. 또한 권진영과 그의 친구에게 콘서트 연출료로 2억 원 이상 내보냈다.

여기에 더해 개인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까지 원엔터 돈으로 해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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