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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실종 후 살려달라고 연락 왔었다" 대구 여중생 실종사건 ⟶ 성매매 납치 의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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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대구 여중생 실종 사건을 다룬다.

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2년 실종된 대구 여중생 실종 사건을 다룬다. 당시 대구에서 예쁘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로 눈에 띄었다는 경미, 경미의 단짝 친구이자 키가 큰 기민이. 두 학생은 어느 날 갑자기 친구들과 놀고 헤어진 뒤 그대로 사라져 실종된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38살이 된 친구들은 다시 만나 경미와 기민과의 마지막 행적을 말한다. 경미와 기민이는 자주 가는 팔달 시장 인근에서 분식을 먹고 오락을 하다 헤어졌다고 했다. 한 친구는 “그런데 제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경미랑 기민이가 가는 걸 보고 집에 가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두 친구는 집에 가지 않고 택시를 타고 그대로 북부시외터미널에 내린 후 사라져 지금껏 집에 오지 않았다. 두 부모님은 “그때 수사가 제대로 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너무 한이 된다”고 말했다. 

경미, 기민과 만난 적이 있다는 또 다른 친구 상연은 “저랑 만났을 때 전화를 받더라. 아는 오빠가 차를 가지고 데리러 온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의문의 남성이 차를 태워주는 걸 이전에도 목격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졌다. 

한 친구는 기민이와 경미가 사라진 후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친구는 “세이클럽에 접속했는데 접속 상태라고 뜨더라. 그러더니 연락이 와서 ‘나 좀 살려줘’, ‘찾아줘’ 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디냐고 하니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기민이의 어머니는 딸의 전화를 받는다. 기민은 집에 전화를 걸어 “지금 부산이다. 살려달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경찰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부산역까지 갔던 가족들을 딸을 찾지 못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또 있었다. 경미의 당시 남자친구는 “어떤 남자가 전화해서 내가 새 경미 남자친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런 수상한 행적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살해 당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목적을 노린 것 같다”고 추측했다. 남자가 타고 다니던 고급 승용차, 10대에게 환심을 산 뒤 연락두절을 시키는 것 등 성매매 납치 감금이 의심되는 상황.

과거 성매매 업주는 “대구는 그런 일 많았다. 애들 데리고 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성매매 여성들은 “컴퓨터를 했다는데 아마 경찰 단속이 떴을 수도 있다. 경찰 단속이 뜨면 잠시 다른데 가 있으라고 한다. 하지만 구조 요청을 하다 들키면 감시가 정말 심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매매 업주는 “미성년자 중에 자기 스스로 유흥에 발 들이는 애는 한 명도 없다. 애들이 너무 힘드니까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당시 경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속상함을 토로하면서 자신이 딸을 찾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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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들은 이후 감시에서 벗어나도 가족에게 돌아갈 용기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고. 이날 가족과 친구들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가족과 친구들은 “아직 기다리고 있다. 네 탓이 아니다. 무슨 일이 있었어도 괜찮다. 그냥 돌아와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시사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23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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