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서세원 사망 사건의 진실…"캄보디아 고위층과 관련 있는 병원" 또 다른 사망자 목격 [종합]

(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서세원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서세원의 사망과 캄보디아 현지 병원 사이의 의혹을 파헤친다. 국민MC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개그맨 서세원. 서세원은 2014년 전부인 서정희를 폭행하는 CCTV가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서세원은 아내 폭행으로 고소 당한 후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서세원은 캄보디아에서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사업을 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서세원은 지난달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캄보디아 교민과 지인들은 “서세원이 원래 당뇨가 심했다. 그런데 당뇨 떄문에 죽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세원이 링거를 맞다 사망했다고.

한 인터넷 언론사의 기자는 “제가 병원에 연락해서 사망 사실을 확인했고 간호사가 프로포폴을 주사했다고 말했다”며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의혹에 대해 캄보디아 교민들은 또 다른 의혹을 내밀었다. 캄보디아 교민들은 “거기가 병원이 아니다. 그냥 무허가 시설이다”라고 말했다. 교민들은 그곳이 줄기세포를 다룬 병원이라고 말하며, 또 다른 사망자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포폴 의혹에 대한 의견도 갈렸다. 자신이 직접 주사와 링거액을 확인했다는 한인회장의 의견과 달리 기자는 "2층에 실제로 프로포폴 약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프로포폴을 어느 약국에서든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간호사는 1000미리그램을 주사했다고 진술했고 의료진들은 "마취 환자에게도 300미리를 쓴다"며 의아함을 표했다.

서세원 사망과 관련한 사람은 총 세 명. 당일 간호사 면접을 본 뒤 서세원에게 직접 주사를 했다는 간호사는 프로포폴을 주사했으며 운전사에게 확인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간호사는 통역사의 확인도 받았다고 말했는데, 통역사는 ‘그알’과 만나 “방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지 회장은 “서세원은 운전사가 없다. 김 이사(병원 관계자)의 운전사다. 따로 있던 것으로 안다”고 답답해했다.

서세원의 장녀 서동주는 “CCTV 등을 요청을 해둔 상태지만 당장 확인이 불가능하다. 저희도 답답한 심정이니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알’은 취재 도중 병원에서 또 다른 사망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인물들을 수소문한다. 아버지가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후 사망했다는 한 씨는 “아버지가 현지에서 재혼을 했다. 새 부인이 나이가 어리니 건강하고 더 오래 살고 싶어하시더라. 그래서 저한테 천만 원을 보내달라고 하셨다. 줄기세포 주사를 맞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한 씨의 아버지는 주사 후 사망했는데 한 씨는 총기 등을 소지한 현지 분위기가 험악해 더 이상 의문을 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로는 ‘이회장’이라는 사람이 이름이 올라 있었는데, 당시 병원 설립에 관여했던 관계자는 “이회장이 아니면 그 병원은 돌아가지가 않는다. 이 회장이 캄보디아 총리 동생과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 병원이 고위층과 관련이 있어 여러 사고가 있어도 쉬쉬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