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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외 출입금지' "쓰레기통도 뒤졌다, 많은 설움 겪어" 누리호 탄생 비하인드, '나로우주센터'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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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나로우주센터로 향한다.

1일 방송된 ‘관계자 외 출입금지’의 첫 방문 장소는 나로우주센터로 밝혀졌다. 이날 양세형, 김종국, 미미, 이이경은 고흥으로 향했다. 네 사람이 향하는 곳은 나로호를 발사시킨 나로우주센터. 네 사람은 차를 세운 뒤 발사대를 보고 “진짜 크기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네 사람을 맞은 관계자는 “여기서 발사대를 만들고 있는 연구원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네 사람에게 “이 발사대를 만드는 것도 연구원의 일이다. 각각 4미터로 해서 만들어진 구조물이다. 연료를 채워야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사실 궁금했다. 여기서 보면 맨 눈으로 볼 수 있냐”고 물었고 관계자는 “연료가 폭발하면서 엄청난 화염을 낸다. 그래서 2KM 안에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양세형, 김종국은 아파트 12층 높이의 발사대를 직접 올라가게 됐다. 양세형은 "내가 위험할 때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을 부적처럼 데려가야겠다"며 김종국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미미와 이이경은 발사대 아래 지하로 향한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지하에는 발사대의 화염유도로가 설치되어 있었다. 관계자는 “열기가 엄청 뜨거운 곳이다. 철을 녹이는 게 천도가 넘는다. 그 이상의 온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미미는 “그럼 여기를 만든 철은 안 녹냐”고 물었고, 관계자는 “그러기 위해서 물을 60톤 이상 붓는다”고 말했다. 30초 동안 60톤의 물이 쏟아지며 검은 연기가 생긴다는 것을 안 미미와 이이경은 “정말 신기하다. 살면서 언제 와보겠냐”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발사대에 도착한 양세형과 김종국도 “정말 여기서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멤버들은 누리호와 똑같은 모양의 실험체도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창고에 보관중인 실험체를 소개한 연구원은 “실제 누리호와 동일하다. 조금만 손보면 발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누리호와 나로호의 차이를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연구원은 “나로호는 자체 기술이 없을 때 만든 것이다.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누리호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실험체를 만져본 멤버들은 “그냥 고철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니다. 부들부들해서 신기하다”며 감상을 털어놓았다. 이날 연구원들은 누리호를 만들기 위해 13년 동안 겪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러시아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파견 업무를 하며 많은 설움을 받았다는 연구원은 “혹시 기술 문서가 있을까봐 쓰레기통도 뒤지고 그랬다. 지금이야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에는 참 서럽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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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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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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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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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연구원은 “오랫동안 연구했던 결과다. 그런데 발사하는 몇 십 분으로 13년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조금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13년 동안 수백 명의 연구원이 모여 만들어진 누리호의 모습을 보며 양세형, 김종국, 미미, 이이경은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대단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저마다의 소감을 밝혔다. 양세형, 김종국, 미미, 이이경이 합류한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베일에 싸여있던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21시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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