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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평, 암 투병 끝 사망…이선진·허정민·한영 등 연예계 애도 물결 [TOP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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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모델 이평(본명 이경미)이 향년 43세로 사망했다.

지난달 31일 이평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8세에 모델로 데뷔한 이평은 앙드레김, 이상봉, 곽현주를 비롯한 다양한 쇼에 모델로 섰으며, 2015년 K-MODEL AWARDS 공로상, 2016년 Asia 美 Awards 모델상,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어워드 여자모델부문상을 수상했다.
이선진, 한영 인스타그램
이선진, 한영 인스타그램
이에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모델 겸 배우 이선진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아. 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니 무슨 말을 해야 너한테 전해질지. 너무 늦었다. 너에게 자주 연락도 못하고 만나서 맛있는 밥 한끼도 제대로 못 사주고 시간만 흘려보냈어"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실 너 많이 아파졌을까 봐 두려워서 겁쟁이라서 연락을 피한 적도 있어. 미안하다. 바보 같은 나를 용서해 줘. 이렇게라도 네가 가는 길 외롭지 않았으면 하고 글을 써보지만 이 또한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구나"라며 "평아.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더 웃으며 행복해라. 나중에 꼭 만나자. 미안하다 평아. 사랑한다 평아"라고 인사했다.

이선진은 이평에 대해 "오랫동안 암 투병으로 많이 아팠습니다. 아픈데도 런웨이도 서고 모델 일을 하며 너무도 행복해했었습니다. 모델로써 멋진 모습만 기억 되고 싶다고 아픈 거 사람들이 아는 거 싫다고 해서 아픈 평이를 주변에 알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며 "최고의 모델. 이 멋진 후배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인 가시는 길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선진의 글에 정가은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쇼호스트 최현우는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평안한 곳에서 쉬시길 기도해요"라고 전했다.

1일 허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나. 같이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자고 했었잖아. 누나 아픈 줄도 몰랐네. 미안해. 나 살기 급급해서 안부 문자 받기만 했지 먼저 보낸 적 한 번도 없었네. 정말 따뜻하고 착한 평 누나. 좋은 곳에서 산책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라는 글을 남기며 이평을 애도했다.

한영 역시 1일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부디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편히 쉬길. 멋진 모델 이평"이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평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으며, 발인은 2일 오전 9시다.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울진추모공원에서 잠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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