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당신 딸들이 상처 받아" 이혼 결정 ⟶ 엄정화 '각혈', 위기감 고조 [종합]

(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닥터 차정숙’의 엄정화가 피를 토한다.

28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에서 엄정화가 각혈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오덕례(김미경 분)은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사실을 알고 병원에서 퇴원하겠다고 말한다. 오덕례는 차정숙(엄정화 분)에게 “너도 알고 있었냐”며 분노한다. 곧장 퇴원하겠다는 오덕례를 말린 차정숙은 “지금 어차피 퇴원도 안 된다”며 걱정한다. 퇴원을 고집하던 오덕례는 뇌경색 판정을 받고 바로 처치를 받아 긴 입원을 하게 된다. 최승희(명세빈 분)은 서인호와 마주친 뒤 식당을 나가게 된다. 최은서(소아린 분)는 최승희에게 “아빠랑 아직도 만나는 거냐”고 물으며 “왜 안 헤어지는 거야?” 궁금해한다. 최승희는 “너도 나중에 커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내 마음 알 거다. 쉽지가 않다”고 말한다. 

차정숙은 이날 서인호의 연구실에서 서인호가 오덕례의 상태를 알기 위해 논문을 읽던 것을 확인하고 마음이 약해진다. 서이랑(이서연 분)은 오덕례가 입원하자 최승희를 찾아가 “우리 아빠랑 헤어져달라. 은서한테는 사과하겠다. 저도 벌 받겠다. 미대 안 갈 거다. 대신 우리 할머니도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최승희는 복잡한 마음으로 오덕례를 돕기 위해 관련 논문을 읽는다. 최승희의 도움 덕분에 오덕례는 무사히 회복하게 된다. 차정숙은 최승희를 찾아가 “널 용서한 건 아니야. 그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최승희는 서이랑이 찾아왔던 이야기를 전하며 “이랑이가 대학 포기하겠다고 하더라. 그러지 말라고 해라. 어른들 일로 애들만 너무 상처 받은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일을 알게 된 차정숙은 분노한다. 차정숙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이혼 준비를 앞당긴다. 서인호에게 이혼 서류를 내민 차정숙은 “소송하지 말고 합의가 편하지 않냐. 빨리 끝내자. 당신 딸들이 너무 상처 받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서인호는 “나는 이혼 못한다. 이혼하려면 소송해라”고 우긴다. 서인호는 심지어 로이킴과 차정숙 사이를 의심하기도 했다.

서인호는 술에 취해 최승희 앞에서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최승희는 “그게 지금 내 앞에서 할 말이냐”며 황당해하고 속상해한다. 차정숙은 결국 소송을 결심하고, 로이킴(민우혁 분)이 가족을 찾는데 함께 가기도 한다. 로이킴은 오랫동안 헤어졌던 가족을 찾는데 성공하지만 가족들이 자신을 찾은 이유가 골수 이식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상처 받는다. 삶의 활기를 되찾은 차정숙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갑작스레 각혈을 하게 된 것. 차정숙의 건강이 악화되며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닥터 차정숙’는 의대 졸업 후 20년 동안 ‘가정주부’로 살아온 차정숙이 간이식 수술 이후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22시 30분 JTBC에서 방영된다.

최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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