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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태풍 '마와르', 예상 이동 경로는?…석가탄신일 방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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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수십년 만의 슈퍼 태풍'이라는 수식이 붙은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의 이동경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와르(Mawar)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마인어로 장미를 의미하며, 필리핀 마닐라를 향해 북상중이다.

28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는 이날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날 오전 3시 마닐라 북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으로 향할 전망이다. 현재 단계는 '매우강'으로 태풍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초강력' 시기는 지난 26일까지만 유지했다.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연휴가 끝난 30일 방향을 틀어 오른쪽으로 경로를 이동할 전망이다. 
기상청
기상청
30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40km 부근 해상을 지나 31일 한단계 더 낮은 '강'으로 전환, 6월 1일 남남동쪽 약 42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6월 3일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290km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괌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마와르는 괌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원격 지상 터미널에도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MAXAR)는 태풍 '마와르'가 괌을 지나가기 전과 후의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위성사진에는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처참한 주택가의 모습이 담겼다. 

또 나사의 원격 지상 터미널 레이더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설치됐던 대형 레이돔 3개 중 2개가 파손된 모습이 포착됐다. 주변에는 레이돔의 잔해가 널려 있고, 레이돔에 감싸여 있던 레이더 중 하나도 무너진 듯 보인다.

지난 24∼25일 괌을 지나간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시속 240㎞가 넘는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져 전기가 끊기고 상하수도 가동이 중단돼 주민들의 고통을 겪고 있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공항 운영도 중단됐다. 이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 3200여 명이 괌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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