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주는 힘"…배우 이나영·슈가, '사람'으로 형성한 공감대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배우 이나영과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2일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EP.11 SUGA with 이나영'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나영은 '슈취타' 11회의 게스트로 출연해 슈가와 시간을 보냈다. 이나영은 슈가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분식이라는 순두부 쫄면과 튀김 순대를 주며 "나중에 혹시 관리 안 해도 될 때 있으시면 드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관리를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나영이 옷이 타이트해도 관리를 하지 않냐고 묻자 적당히 늘어나는 재질로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나영은 슈가의 말에 공감하며 "먹자 주의여서 먹으면 바로 스타일리스트 언니한테 전화해서 '언니 이번에 옷 사이즈가 커야 될 것 같다'라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술잔이 오고 가기 시작하고, 슈가는 "혹시 방탄소년단 무대 본 적 있냐"라고 입을 열었다.

이나영은 "그럼요. 아미분들이 워낙 많으니까 제 주변에도 있다. 그중에 한 분이 특별하게 나만 보면 브리핑을 한다"라며 주변에 아미(팬덤명)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인의 추천으로 방탄소년단이 무대 뒤에서 산소호흡기를 끼는 영상을 봤다며 대부분 다 그러냐고 물었다.

슈가는 BTS는 강한 무대가 많다 보니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나영은 "쓰러져 가면서 산소호흡기를 하는데 별생각 없이 보다가 갑자기 손 내리고 뭔가 나를 반성하게 됐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그는 "(열정 있는) 감정과 감성을 보게 되면 저한테 그게 많이 온다"라며 방탄소년단의 열정을 칭찬했다.

슈가는 "아기들이 영상 보는 걸 보다가 방탄을 접하게 되고 그러면서 팬이 되는 사람이 많다"라며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나영 역시 "유치원생,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 따라 하는 걸 보면 전체를 아우르는 힘이 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통하는구나 생각했다"라며 음악이 주는 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슈가는 어떤 이야기를 하러 '슈취타'에 나오게 됐냐고 물었다. 이나영은 음악을 들을 때 가사가 잘 안 들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음악을 잘 모르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슈가의 '사람'이라는 곡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라는 단어를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제목 좋다' 하면서 들었는데 가사가 들렸다"라고 덧붙였다. 이나영은 가사가 들리는 게 신기하고 가사에 공감을 했다며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슈가는 '사람'이라는 곡을 작업할 때 사람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인간이 살아가면서 스트레스 받는 거에 9할은 사람에서부터 오는 것이다. 그래서 해석을 달리해라"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람에 대해 모나 있고 화나 있었던 것을 음악으로 풀어서 써보니 사람에 대한 해석과 시선이 달라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슈가는 자신의 진심이 닿은 것 같아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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