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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남편 안성현, 구속영장 청구…"강종현 친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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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41)의 절친이자 배우 성유리(42)의 남편인 프로골퍼 안성현(42)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강종현은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7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안성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안성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현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성현-성유리 / 에스엘이엔티
안성현-성유리 / 에스엘이엔티
검찰은 안성현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의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강종현이 타고 다니던 고가의 외제차가 성유리 남편 안성현 명의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강종현은 "(안)성현이랑 워낙 친해 빌려타고 있다"며 안 씨와의 친분을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안성현의 와이프 성유리는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알지 못한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뿐만 아니라 안성현은 강종현이 실질적 대주주로 알려진 빗썸 관련 상장사(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비덴트)를 지배하는 이니셜1호투자조합의 전신인 비트 갤럭시아 조합원이며, 비덴트에 6억 원을 투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킷스튜디오는 지난해 8월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에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성유리는 안성현과 2017년 결혼해 지난해 1월 쌍둥이 딸을 자녀로 뒀다. 남편의 구속 기로에서 성유리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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