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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교 보행로, 불과 3∼4초만에 신호등, 도로 가드레일까지 '와르르'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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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쓰고 걷던 한 시민, 신호등 등과 함께 아래로 추락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는 불과 3∼4초만에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7~8초 분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영상을 보면 빗속에 우산을 쓴 한 시민이 정자교 정자역 방향 보행로를 걸어가는 가운데 보행로가 갑자기 우측으로 기운다.

이어 시민이 10여걸음 걸은 뒤 순식간에 보행로 전체가 붕괴하고, 이 시민 역시 우측으로 넘어지면서 영상 속에서 사라진다.

정자교 보행로가 붕괴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불과 3∼4초가량으로, 영상에는 보행로 바닥 면과 신호등, 도로 가드레일까지 한꺼번에 교량 아래 탄천 산책로 쪽으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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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전 교량 위의 신호등은 이미 우측으로 약간 기울어진 상태로, 붕괴 전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정자교 보행로는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30대 후반의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30대 남성 1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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