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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고용 대기·은행주 약세에 하락…S&P 1.85%↓·나스닥 2.05%↓·다우존스 1.66%↓, 테슬라 4.99%↓·애플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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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미국의 고용 지표를 기다리며 은행주 약세에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3.69포인트(-1.85%) 하락한 3,918.3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100 지수는 219.45포인트(-1.80%) 하락한 11,995.88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7.65포인트(-2.05%) 하락한 11,338.36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543.54포인트(-1.66%) 하락한 32,254.86으로 장을 마쳤다.
[표] 뉴욕증시 주요지수
[표] 뉴욕증시 주요지수
중소형주를 반영하는 러셀 2000 지수는 51.35포인트(-2.73%) 하락한 1,828.12로 장을 마쳤다.

CBOE VIX 변동성 지수는 3.5포인트(18.32%) 상승한 22.61로 장을 마쳤다.

◆ 미국 증시 투자

3월 8일 기준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이 공개한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종목은 1. 테슬라(13조 6,547억원, 4,020억원↓) 2. 애플(6조 3,840억원, 455억원↑) 3. 엔비디아(3조 8,279억원, 1,705억원↑) 4.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2조 7,077억원, 304억원↑) 5. 마이크로소프트(2조 6,208억원, 26억원↓) 6. 알파벳 A(2조 5,055억원, 367억원↑) 7. 인베스코QQQ(1조 6,004억원, 95억원↑) 8.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1조 4,685억원, 937억원↑) 9. 아마존닷컴(1조 4,124억원, 311억원↑) 10. SPDR S&P 500(1조 2,605억원, 15억원↑) 등이다.
[표] 외화증권 미국 보관금액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표] 외화증권 미국 보관금액 /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환율은 달러당 1320.0원이며, 이날 기준 미국 증시 상위 20개 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42조 6,213억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741억원 증가했다.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한 상위 10 종목 시황은 ◆ 테슬라(TSLA) 172.92(4.99%↓) ◆ 애플(AAPL) 150.59(1.49%↓) ◆ 엔비디아(NVDA) 234.36(3.08%↓) ◆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 21.78(5.26%↓) ◆ 마이크로소프트(MSFT) 252.32(0.54%↓) ◆ 알파벳 A(GOOGL) 92.32(2.05%↓) ◆ 인베스코QQQ(QQQ) 292.66(1.73%↓) ◆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SOXL) 14.91(5.69%↓) ◆ 아마존닷컴(AMZN) 92.25(1.78%↓) ◆ SPDR S&P 500(SPY) 391.56(1.84%↓) 등으로 장을 마쳤다.
[표] 뉴욕증시 주요 종목 시세
[표] 뉴욕증시 주요 종목 시세
20개 종목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5.45% 상승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이다.

다음 날 나오는 2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은행주들이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의 주가가 6% 이상 하락했고, 지역 은행들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시그니처 은행, 코메리카 등의 주가는 10% 이상 폭락했다.

은행주들의 하락은 이날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뱅크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달러 이상의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60% 이상 폭락하며 촉발됐다.

S&P500지수의 금융 섹터는 4% 이상 하락해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은행 실버게이트 은행의 청산 소식에 이어 지역 은행의 채권 매각 손실까지 불거지면서 금융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SVB 파이낸셜은 매각 가능한 증권의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으며, 매각으로 1분기에 18억달러 규모의 세후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보유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면서 영세한 지역 은행들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해 예상보다 더 오래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51만7천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경우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려면 고용 시장이 먼저 둔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실업이 증가하고 소비가 줄면 물가도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 신규 고용은 매달 20만명을 넘어서고,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3.4% 수준으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3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기대는 전날보다 하락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1천명 증가한 2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9만5천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8주 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집계하는 2월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7만7천770명으로 전월보다 24% 줄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410% 증가했다.

기술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2월 감원 규모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주 의회 연설에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금융 관련주가 4% 이상 하락했고,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부동산,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다.

우버의 주가는 화물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5%가량 하락했다.

뉴욕에 상장된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회사가 미 증권 당국의 막판 질의로 인해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던 2022년 연말 결산보고서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주가는 가상화폐 은행인 자회사 실버게이트 은행의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2% 폭락했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명예퇴직을 위한 퇴직장려지원금(VSP)에 따른 비용이 15억달러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4%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이는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스 손더스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좋은 소식이 시장에 나쁜 소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이 강할 경우) 이는 주가에 추가적인 매도세를 촉발하고 연준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지할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카슨 그룹의 소누 바기스 매크로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전체적인 그림은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4.7%,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65.3%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각각 21.4%, 78.6%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50 포인트(18.32%) 하락한 22.6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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