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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장성규X장도연X장현성, 전두환 경호 ‘봉황새 1호 작전’ 53명 참사-시신 일부 땅 속에서 발견 ‘경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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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23기 추락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지치지 않는 발걸음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이야깃꾼으로 장성규, 장도연, 장현성이 리스너로 가수 손동운, 배우 최원영, 표예진이 출연해서 ‘수상한 비밀작전:123기 추락사건’ 편을 듣게 됐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유족들은 군용기인 123기 추착사건 후 어렵게 발견한 사고 현장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마주하게 됐고 6.25와 베트남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군인들이 희생된 참사자만 너무나 알려지지 않은 41년 전 그날의 진실을 풀게 됐다.  

1982년 2월 4일 밤, 한라산 자락의 어리목 관리소로 전화가 왔다. 내일 청와대 직원들이 그곳으로 등산을 가니 길 안내를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청원경찰 양송남 씨는 며칠 동안 계속 내린 눈으로 산이 온통 새하얗게 되어서 위험한데 굳이 등산을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됐다.

이후 군대와 관계자들이 계속 전화가 왔고 양 씨는 귀찮을 정도로 오는 전화에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새벽, 그를 만나러 온 건 청와대 직원이 아닌 군복차림의 군인 경찰들이었고 질문조차 건넬 수 없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한라산이 아닌 초등학교 운동장에 도착했다.

마치 큰 작전을 하는 것처럼 운동장에는 군인들이 가득했고 장교가 앞으로 나와서 ‘한라산 지리 잘 아는 분 나오라’고 했고 한라산을 오른 지 7시간이 지난 후에 갑자기 무전기 신호음이 울렸다.

무전기에서 나오는 소리는 ‘발견했습니다. 탐라계곡 근처입니다’라는 내용이었는데 양 씨는 다급하게 계곡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현장에 도착하자 눈을 의심케 하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군용기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고 처참하게 흩어진 잔해들과 누군지 알 수 없는 시신들이 숲 사이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충격에 빠진 양 씨에게 다가온 지휘관은 그에게 특별한 당부를 했는데 외부에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사망한 군인은 무려 53명으로 대부분이 청와대 경호실 소속 특전사 대원들이었다. 거기서 발견한 사령관의 묘한 메시지와 훈련 명칭 변경, 사고기 수색이 한창일 때 돌연 훈면의 명칭을 변경했다는 메시지였다. 나중에 밝혀진 그날의 작전병은 바로 ‘봉황새 1호 작전’이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서재철 사진 기자는 제주신문의 사진부장으로 제주도 한라산의 사건 현장을 촬영하기 위해 산을 오르게 됐다. 서재철은 저녁에 퇴근 준비를 하는데 인터넷과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게 텔레타이프라고 외신이 들어오는데 긴급뉴스 타전이 들려왔다. 기자들이 텔레타이프에서 나오는 내용을 읽었는데 ‘군용기 추락, 추자도 해역’이라는 내용만 있었다. 

서 기자는 촉을 발동해서 다음 날 아침 제주공항에서 큰 행사가 있었는데 행사장 한쪽에 고위급 인사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모여있었고 몰래 엿듣고 군용기가 한라산에 추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 기자는 바로 한라산을 향해 짐을 챙겼는데 회사에서는 군사정권이던 시절이라 서기자를 말렸지만 산악회 회원이었던 그는 사고 현장을 찾아 해멨고 겨우 찾은 그는 36장짜리 흑백 필름을 다 쓰고 옷을 뒤집어 입고 현장을 떠났다.

유족들은 자신의 가족이 죽었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는데 훈련 중 사망이라는 짧은 통보만이 전달됐고 국가의 1급 비밀작전을 수행하던 중 일어난 사고라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는 게 군의 입장이었다.

원통한 유족들은 그 뒤로 진실을 알기 위해 뛰어다녔고 사고 당시 상황이 기록된 일지를 손에 넣게 됐다. 의혹이 점점 짙어지던 무렵, 한라산 탐라계곡 근처를 오르던 한 유족은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사건 발생 3일 만에 대침투작전 훈련 중에 군용기 추락으로 전원 사망했다는 신문기사가 났는데 모든 신문사의 기사 내용이 모두 복사한 것처럼 똑같았다. 사망한 장병들은 특별한 군인이었는데 그는 검은 베레모가 상징인 대한민국 최정예부다 특전사 대원들 중에서 최강의 요원들만 선발하는 707 특임대원이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이번에 사망한 53명의 대원들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베테랑 요원들만 모인 모두 707 특임대원으로 유가족들은 믿을 수가 없었다. 대침투작전 훈련 중인 대원들은 비행기가 추락하면 낙하산으로 모두 내려서 생존이 가능했는데 그 날은 낙하산이 없었다고 했다. 

유족들은 특전사령부로 찾아가서 “대체 무슨 훈련이기에 모두 죽었냐?”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고 죽은 아들 시신이라도 보여달라고 흥분을 하며 사정했다. 이어 유족 중 한 사람이 맨손으로 상황실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고 그 현장에는 유족이 사령관이 707 대대장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훈련 명칭을 바꾸라고 지시하는 내용이었는데 사건이 난 후에 보낸 수상한 내용이었다.

707 특임대원을 태우고 제주도로 출동한 비행기는 총 8대로 사고가 난 군용기는 4호기였다. 살아난 군인은 “형제들보다 더 가깝게 지낸 동료들을 모두 잃었고 지금까지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작전명은 ‘봉황새 1호 작전’으로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제주도에서 활주로 준공식에 오게 됐는데 707 대원이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출동했고 참사를 당한 것이다. 

애초에 대침투작전 훈련이라는 것은 없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경호하는 작전이기에 철저히 숨겼고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전사의 신조를 가지고 위험한 기상악화 상태에서도 어쩔 수 없이 목숨을 걸고 군용기를 운항하고 53명의 무고한 특전사들이 사망했다.

또 사망한 53명의 군인 영결식이 끝나고 유족의 누나는 한라산 사건 현장에 가보았는데 100일 지났는데 사고 비행기는 그대로 있고 군인들의 물건들이 그대로 있었다. 유족은 다른 유족들을 불렀고 땅을 판 흔적을 보고 손을 팠는데 총을 든 군인들이 나타나서 말리게 됐고 군홧발을 밀어내고 판 흙 속에서 썩지 않은 시신 일부가 발견되고 시신 수습을 안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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