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이혼 후 세신사 못간 이유 고백→눈물…“기가막힌 일들 많아”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박원숙이 과거 힘들었던 순간을 언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손님으로 박원숙과 절친인 배우 오미연이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미연은 “언니 진짜 힘들었던 얘기 있잖나. 목욕탕 가면 세신 아줌마들이”라고 말을 꺼냈고, 박원숙은 “양재동에 살 때 지금이 몇백 억인지 모른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300평인데 집이 양재동 꽃시장 건너편에 상가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라며 “근데 맨날 뭐가 이제 곧 된다고 그러니까 진짜 되는 줄 알고 일하는 아줌마랑 계속 같이 있었다”고 과거 겪은 일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혼 전에 힘들어서 있는데 보일러를 돌려야 목욕을 할 수 있잖나”라며 “근데 돈이 많이 드니까 동네 목욕탕에 간 거다. 같이 가면서 보일러 돌릴 돈이 없어서 대중탕을 가는데 나중에 내가 토크쇼에 나와서 이런 얘기 할 날이 올까? 이랬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아줌마 참 좋으신 아줌마다. ‘그럼요 있죠. 있으셔야죠’. 자신이 없었나 보더라. 나중에 월급이 다섯 달 밀리니 ‘저 나가야 되겠죠?’”라며 “이제 거기 목욕탕에 갔다. 일찍 간 거다. 내가 물속에서 나오려고 하는데 (세신사들이) ‘오셨어요’라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 지금 시간이 없다 그랬더니 막 달려들어서 나 돈 안 갖고 왔다, 나중에 갖다 달라 이러고 밀고 그랬다”고 털어놨고, 오미연은 “그래서 그분들(세신사)이 가까이 오면 무서웠다더라. 낼 돈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박원숙은 “그러니까 그 언니들 피해서”라며 눈물을 보였고 “지나고 보니까 돈 걱정이 그래도 쉬운 거더라. 더 기가 막힌 일들이 많으니까 헤쳐나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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