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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웠다" 유재석, '무한도전' 종영 5년 만의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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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유재석이 13년 동안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에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무한도전' 멤버였던 하하, 조세호, 양세형, 광희와 함께 틴탑의 노래 '투유(To You)' 안무를 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2020년 영상이 공개됐다.
 
MBC '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은 영상에 대해 "한창 코로나19로 예능이 많이 결방됐었다. 그런 여유 시간을 이용해서 우리끼리 해보고, 추석 때쯤 많은 분들께 공개해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자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편으로 그런 생각도 했다. (2020년 당시) 저도 처음 ‘놀면 뭐하니?’에서 혼자 프로그램을 하니까 동료들과 모여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며 "멤버들과 밥 먹으면서 ‘목표도 지향점도 없지만 이게 단초가 돼 새 목표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고 되돌아봤다.

아울러 '무한도전'이 2018년 종영하던 당시 심경도 전했다. 그는 "이런 이야기가 어떨지 모르지만 세호, 광희, 하하는 무한도전을 했던 멤버였다"며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보면 갑자기 무한도전이 끝나면서 저희들도 사실 갑작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창훈 PD가 "헛헛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영상을 찍었었냐)?"라고 되묻자, 유재석은 "그렇다. 나름 그런 것도 있고, 늘 미안함과 고마움이 멤버들에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영상은 촬영 당일 유병재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돼 참여하지 못했다. 결국 완성된 안무커버 영상 역시 공개되지 못했다.

박 PD는 "이 영상이 너무 탐이 난다. 때가 왔다. 우리가 꿈을 이뤄드리겠다"며 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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