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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서 성병 매독 환자 10년만에 12배 증가…'데이트 앱' 보급으로 여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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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0년 전보다 40배↑…20대女 급증
도쿄도, 3월부터 임시검사장 설치·SNS 계도 강화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일본 도쿄의 매독 환자가 10년 만에 12배로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도쿄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내 환자는 2012년 남녀 합계 297명이었지만 2022년은 역대 최다인 367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20~40대가 약 77%였던 반면 여성은 20대에서만 약 69%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의 증가가 심각해 10년 전의 약 40배로, 20대 여성이 두드러지게 많아 '데이트 앱'의 보급이 매독 감염이 급증한 배경에 있다고 신문이 전했다.

도쿄도 관계자는 "증상이 없어져도 자연 치유는 하지 않고 방치하면 큰일이 난다"며 젊은이들을 위한 계발 활동과 무료 검사에 힘을 쏟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매독 검사는 도쿄도내 보건소에서 무료이고 익명으로 받을 수 있는 데다, 오는 3월에는 도내 4곳에서 당일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임시 검사장도 마련된다.

매독은 만성 성병으로 성관계 등을 통해 감염된다.

매독은 감염 후 1개월에 감염 부위에 발진 등이 생기지만, 3주 정도면 소멸한다. 그 사이 온몸에 균이 돌면서 3개월 정도 지나면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발진이 생기는데, 이것도 소멸된다. 그대로 방치하면 수년 뒤 심장과 신경 등도 이상이 생겨 실명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은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임신하면 태아의 사산이나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도쿄도 관계자가 전했다.

도쿄도는 3월 초부터 매독 감염 경험자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상에서 예방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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