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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정리가"…'설암 3기' 가수 정미애, 투병 사실 뒤늦게 밝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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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설암 3기' 정미애가 투병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를 전했다.

30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정미애는 KBS1 '인간극장'을 통해 소식을 알린 이유에 대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그리는 방송이라고 생각했다. 일년이라는 공백기간 동안 힘들었던 일들에 대해서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 사람들에게 편하고 진짜 잔잔한 이야기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미애 인스타그램
정미애 인스타그램
앞서 정미애는 팬들에게 일년 전 투병 중이라는 사실만을 알렸다. 정확한 병명 등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제 스스로도 마음 정리가 안됐다"고 털어났다.

그는 "너무 힘들다보니까 팬들에게 알리면 크게 걱정하실 텐데 그 마음까지 다 보듬기가 힘들거 같았다"며 "팬들도 충격이 클 거 같았고 제 마음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그때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정미애는 악플과 뜬소문들로 마음 고생했던 것에 대해 "살이 쪄서 아픈거다 이런 악플도 이었다. 또 남편에 대한 가정사에 대한 뜬소문들이 좀 마음이 안 좋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정미애는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왼쪽 임파선을 재발방지를 위해 도려냈고 가수임에도 혀의 3분의 1을 도려내야 했다. 방송복귀가 지금 당장 어려운 이유는 제가 말을 조금만 많이 하면 혀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꼬인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인간극장' 예고편이 나가고 나서는 이전에는 별말 없던 영상에도 제가 아파서 노래 스타일이 달라졌다는 말들이 있더라. 아무래도 색안경끼고 보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제가 이전보다 더 노래연습도 많이 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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