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책임질 것" 홍록기, 웨딩업체 직원들 임금체불 논란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방송인 홍록기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웨딩업체 경영난으로 인해 직원들에게 2년이 다 되도록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나우홀은 신부들의 드레스나 메이크업 예약 등 결혼 준비 과정을 돕는 업체다. 2011년 홍록기가 다른 사업가와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했고, 2020년 사업자명을 나우홀로 변경했다.

지난해 2월까지 나우홀에서 웨딩플래너로 일한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2021년 3월부터 약 1년간 돈을 받지 못하고 일했다"며 "체불된 임금은 160만 원 정도이고, 다른 직원 20명가량도 각각 300만∼500만 원 정도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해 홍록기 측은 직원 임금 체불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을 했으며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홍록기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2년 11살 연하의 탤런트 겸 모델 김아린과 결혼했다. 홍록기와 김아린은 결혼 7년 만에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어렵게 첫 아이를 얻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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