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후크와 갈등' 이승기, '집사부일체2' 대신 '피크타임' 택한 이유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집사부일체' 시즌2가 기존 멤버인 이승기 없이 오는 1월 첫방송을 맞게 됐다. 이 가운데 이승기가 '피크타임' MC를 확정지어 이목이 쏠린다.

1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연출 김정욱, 작가 김명정) 측은 "기존 멤버 변경 없이 '집사부일체' 제작진이 오는 1월 시즌2 방송을 재개한다, 이승기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출연하지 않지만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이승기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승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나,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마음고생 중인 이승기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1월 방송을 재개하는 '집사부일체'는 '2023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굴 각종 트렌드'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박빙 트렌드' 콘셉트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각 트렌드 분야에 걸맞은 사부와 함께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파헤쳐보고, 멤버들은 진정한 트렌드가 무엇일지 예측하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날 이승기는 내년 초 JTBC '피크타임' MC로 복귀를 예고했다. 이로써 이승기는 JTBC '싱어게인' 제작진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최초 팀전으로 펼치는 서바이벌로 데뷔 경험이 있는 이들이 '월드와이드 아이돌'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다만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시즌2' 출연애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지난 2017년부터 '집사부일체' 메인MC로 출연하며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 등과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수많은 멤버 교체 속에서도 이승기는 중심을 지켜왔기에 그의 부재가 더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가 합류를 고민하는 이유에는 소속사와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후 현재까지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내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후크 권진영 대표의 갑질, 횡령 논란과 이선희의 책임론까지 나왔다. 결국 후크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겠다. 내가 지어야 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 후크가 '집사부일체' 제작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승기 하차설이 수차례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집사부2' 측은 "시즌1 종료와 함께 후크 부분 외주제작도 종료됐다"고 해명, 이승기의 하차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하지만 당장 '집사부2'에 합류하는데에 있어 이승기의 부담감이 일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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