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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자유시장→보호주의…한미일 이해 바탕 협력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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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시장의 보호주의화 기조 속에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 미들버그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 포럼에서 한·미·일 협력과 관련해 "지금 처한 문제가 뭔지 이해의 깊이를 더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세계적으로) 시장이 모두 분리(separate)되는 문제가 계속 생기기 때문에 상대를 훨씬 더 이해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옛날의 자유시장 형태보다는 (시장이) 규제되고 국수주의적(nationalistic), 보호주의적 형태로 돌아간다"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이런 상황이 결국 각 정부의 정책, 규제와 관계가 있다며 "이를 어떻게 만드느냐를 서로 간에 이해를 해야한다"라고 했다. 각국이 "어떤 룰을 만드느냐, 그것을 왜 만드느냐, 그게 상대편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우리도 그런 이해를 좀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한·미·일 협력을 위한 환경이 지금이 더 낫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낫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강화란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라며 각국이 서로의 국내적 상황, 시장 상황을 잘 이해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뉴시스 제공
최 회장은 이날 TPD 개회사에서는 과거사가 한국과 일본 간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거론, "우리는 우리 관계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역사학자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인용, "그는 역사는 과거와 미래의 대화라고 말했다"라며 한·일 관계의 경우 과거사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협력의 영역으로 공급망, 경제 안보 등을 거론했다. 이날 주요 세계 문제에 관한 한·일 협력을 주제로 열린 특별 세션을 두고는 "우리가 어디에 있고, 미래 어젠다는 무엇이며, 실제로 협력할 방법이 뭔지를 다룰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이는 양국에 좋은 레버리지가 될 것이며, 미국·한국·일본 간 삼자 협력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만찬 갈라 겸 행한 대담에서는 지난 7월 백악관 방문 당시를 거론, "일종의 재미있는 일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최 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며 화상 면담으로 대체해야 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서는 최 회장을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어 배웅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은 당시 자신이 대미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는 사실을 거론, 대부분의 투자가 반도체·바이오·배터리 등 분야라고도 설명했다. 이는 공급망, 디커플링 등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보다 전략적인 분야라는 설명이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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