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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새 회장 김현수 "선수들과 뭉쳐 내실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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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현수(34·LG 트윈스)가 내실을 다지는데 힘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현수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선수협 정기총회에서 실시한 제12대 회장 선거 재투표에서 최다 득표 1위에 올라 회장으로 선출됐다.

2020년 12월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된 양의지(두산 베어스) 현 회장이 2년 임기를 모두 마치면서 선수협은 새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23~25일 국내 프로야구 선수 약 7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득표 1위에 오른 선수가 회장직을 고사했다.

선수협은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 선출에 대해 논의했고, 온라인 투표에서 2~4위에 오른 김현수, 김광현(SSG 랜더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김현수는 3명 중 가장 많은 209표를 받아 제12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2년 전부터 선수협 부회장으로 양의지 회장을 보좌했던 김현수 신임 회장은 "2년 동안 양의지가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회장을 하면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알게 됐다"며 "(양)의지가 도와주겠다고 했고, 선수들이 뽑아준 만큼 잘해놓은 것을 망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협 회장직은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자리다. 2019년 이대호가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되기 이전 2년 동안 선수협 회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뉴시스 제공
김현수 회장은 "선수협 회장직은 모두가 부담스러워하는 자리다. 재투표까지 하게 된 것도 모두가 부담스러워해서 그런 것 아니겠나"라며 "그만큼 힘든 자리라고 생각한다. 의지가 회장을 하는 2년 동안 큰 사고가 없었다. 그런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의지가 했던 것을 잘 이어서 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봉사하고 희생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선수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한 김현수는 "내가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다같이 하나가 되면 좋은 선수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2년의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김현수 회장은 "어릴 때부터 선수협 행사에 참석하며 지켜봤는데, 내가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을 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 목소리를 내서는 잘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우리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잘 뭉쳐 선수협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우리가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가 회장을 맡는 동안 선수협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회장은 "선수들이 개인 사생활을 잘 관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으로 2년 동안은 제11대 회장이었던 양의지가 부회장으로 김현수 회장을 보좌할 전망이다.

김현수 회장은 "의지가 2년간 회장을 했는데도 곧바로 부회장을 맡아 도와주겠다고 했다. 고맙다"면서 "의지와 상의해서 부회장을 선임할 생각이다. 부회장이 너무 많아도 어지러울 것 같아 5명 정도로 선임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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