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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것이 알고싶다' 수백억 자산가의 수양딸이 된 요양보호사 이씨…"이씨 아들은 최근 외제차 계약", 충격적인 '실버 칼라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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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실버칼라 범죄를 다룬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수양딸이 된 요양보호사를 취재한다. 수백억의 자산가인 김윤희, 최광우 모자. 두 모자를 2년 반 동안 돌봤다고 이야기하는 요양보호사 이경자(가명)는 가족들이 모르는 사이 수양딸이 되었다. 

1.4 후퇴 때 개성에서 서울로 내려온 김윤희 씨는 지난해 100세의 고령이 되었고 아들 최광우 씨도 77세가 되었다. 김윤희 씨는 은행권 임원을 지내는 둥 탁월한 능력과 높은 투자 안목으로 수백억 자산가가 됐다. 하지만 아들 최광우 씨가 수술을 받던 중 급성 치매를 겪게 되고, 이런 두 모자를 알뜰살뜰 살핀 사람은 요양보호사 이경자(가명)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수백억 자산을 소유한 모자의 가족들과 요양보호사 이경자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다. 

가족들은 “수양딸이 된 걸 할머니가 알고 계시냐”고 묻자 할머니는 “안 된다”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최광우 씨도 “수양딸이 된 이야기에 대해 모른다”:고 대답했다. 치매에 걸린 최광우 씨와 100살이 넘는 김윤희 할머니의 상황을 안 가족들이 소송을 제기하자 이경자 씨는 “나는 가족들은 본 적도 없다. 돈 노리고 온 사람들이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주말, 공휴일 등 김윤희 할머니 모자를 찾아온 흔적이 있었다. 의사인 조카는 모자의 상태를 안 후 치료를 위해 매주 집에 들리기도 했다. 

‘그알’ 제작진은 이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씨를 찾아갔지만 이씨는 “나는 이경자가 아니다”라며 부인하며 취재를 거부했다. 이씨는 “할머니가 인지능력이 옳을 때 입양을 결정했다. 그리고 할머니가 원한 것이다”라며 “나 입양해서 좋지”라고 묻는 영상 등을 증거로 제출한다. 하지만 변호사는 “영상 전후 상황을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 영상 자체가 보여주기 위해 찍은 것”이라 지적했다. 심리 전문가는 “이씨가 대답을 유도한다”고 지적했다. 이씨의 입양 사실을 알고 “모른다, 안 된다”고 증언했던 김윤희 씨는 건강이 악화되며 이후 이뤄진 대질 심문에서는 상세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김윤희 씨가 코로나19로 사망하고 가족들은 “말년에 안 겪어도 될 일을 겪으셔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모의 재산도 정확히 몰랐다. 이 일 때문에 알게 됐는데 그 여잔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가 김윤희 씨의 수양딸로 입양 신청을 할 때 김윤희 씨를 태우고 구청에 갔다는 이씨의 아들은 최근 고급 승용차를 계약했고, 이씨의 며느리는 모든 법적 절차와 변호사 상담을 대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카드 사용내역도 몇 배가 늘어났다.

최광우 씨의 의형제는 최광우 씨의 설득 끝에 “그 여자가 모든 통장을 가지고 있었다. 입양을 해야 할머니를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내가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아 말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씨의 수상한 행적을 포착한 또 다른 요양보호사 김씨는 “다른 노인의 집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돈을 빼서 쓰는 걸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가족들은 할머니의 다이아반지와 모피가 사라진 사실도 털어놓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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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현재 수양딸로 법적으로 등록되어 있어 김윤희 씨의 재산을 이씨가 받을 수 있다는 것.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실버 칼라 범죄가 성행한다”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범죄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시사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23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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