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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무고통 항암제 ‘폴리탁셀’ 호주서 임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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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현대바이오가 무고통 항암제로 개발 중인 ‘폴리탁셀’ 임상시험을 호주에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이날 오후 4시 이화여대 ECC극장에서 ‘폴리탁셀 글로벌 임상 진입 발표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호주에서 췌장암 대상 폴리탁셀 임상 1상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폴리탁셀은 고분자 전달체에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을 탑재,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에 약성분을 집중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물질이다.

현대바이오는 이를 토대로 구현한 이른바 무고통 항암요법인 ‘노앨 항암요법’을 마련했다. 노앨테라피는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무독성량 한도 내 폴리탁셀 투여량으로 환자를 고통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항암요법이다. 현대바이오 대주주 씨앤팜이 2019년 보건복지부 주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처음 제시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를 통해 암환자에게 회복기 없이 항암제 2회 투약으로 최단 8일 만에 치료를 마칠 수 있는 혁신적인 항암요법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임상 1상은 폴리탁셀을 7일 간격으로 총 2회, 3회로 각각 나눠 투약하는 것이다. 2회 투약 시 최초 투약 후 8일, 3회 투약의 경우 15일 만에 투약이 완료된다.

현대바이오는 이를 위해 호주 현지 암전문 병원과 협의 중이다. 협의가 끝나는 대로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임상시험계획 등을 제출키로 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임상수행병원이 정해진 뒤 HREC에 임상계획을 제출하면 바로 임상 개시가 결정된다.
뉴시스 제공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진근우 박사는 “화학항암제를 기반으로 한 항암요법은 동물에 적용한 투약 간격을 약물 독성 때문에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어 수십 년 간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사람에게는 투약 후 약물독성으로 손상된 정상세포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회복기를 둬야 하는데 이 기간에 암세포도 회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과 사람에게 동일한 투약간격 적용을 목표로 수십 차례 동물실험을 거친 끝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정 투약간격을 찾았다”며 “폴리탁셀은 무독성량 한도 내 투약해도 효능을 발휘하는 안전한 약물이어서 인간과 동물에 동일한 투약 간격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바이오는 폴리탁셀 임상을 위해 그동안 폴리탁셀의 대량생산과 성분분석이 가능한 제형을 완성하고, 전임상을 새로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노앨테라피를 완성했다.

노앨테라피 메커니즘은 항암제 독성이 인체 내에서 정상세포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는 독성 제어가 핵심이다.

폴리탁셀 임상에서의 7일 간격, 즉 주 1회 투약은 현대바이오가 전임상에서 여러 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 투약 간격이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일본에서 진행한 폴리탁셀 생체분포실험 결과, 혈중유효약물이 동물의 몸속에서 7일 동안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진 박사는 “도세탁셀은 동물실험에서 3일 간격 투약을 표준으로 한다. 폴리탁셀은 7일 간격 투약 시 3일 간격 투약보다 독성은 더 줄어들면서 효능은 오히려 높아짐이 전임상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암환자들에게는 항암제 투약 후 약물독성으로 손상된 정상세포 회복을 위해 3주간 회복기를 거치는 ‘주기투약’이 이뤄지고 있다. 투약 후 3주 회복기를 두는 3~4회 주기투약이 보통이다. 암환자 종양 사이즈 확인을 위한 컴퓨터단층(CT) 촬영 등을 감안하면 기존 항암치료에는 통상 3~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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