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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믿었던 모리만도인데…6실점 난타, 이승호보다 먼저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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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오프너'로 나선 키움 히어로즈 좌완 이승호보다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모리만도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4차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대거 6실점(5자책점)했다.

이날 선발 싸움에서는 SSG가 압도적인 우위였다.

선발 자원이 풍부한데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SSG는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데 한결 여유가 있었다.

SSG의 KS 3차전 선발로 당초 모리만도가 예상됐으나 SSG는 KS 1차전에 구원 등판해 39개의 공을 던진 모리만도에 하루 더 휴식을 주고자 좌완 영건 오원석을 3차전 선발로 투입했다.

SSG는 오원석이 나선 KS 3차전에서 8-2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반면 안우진과 타일러 애플러, 에릭 요키시 외에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는 키움은 안우진 마저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투구가 힘들어지면서 이날 좌완 불펜 투수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고육지책'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근 2년간 불펜 투수로만 뛴 이승호에게 긴 이닝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는 불펜 총력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모리만도가 난조를 보이면서 이승호보다 먼저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모리만도는 KS 1차전에서 팀이 5-6으로 역전당한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KS 1차전에 구원 등판했던 모리만도가 패전 투수가 된 것을 무척 아쉬워했다. "모리만도가 앞으로 선발 투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데 첫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된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KS 2, 3차전에서 선발 투수가 호투하면서 승리했다. 모리만도도 KS 1차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던 부담감을 내려놓고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모리만도가 보인 모습은 김 감독의 기대와는 정반대였다. 3회도 채우지 못했다. 4회까지 1실점으로 버틴 이승호 앞에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1회말 안타 1개만 내주고 깔끔하게 이닝을 끝낸 모리만도는 2회말 동점 점수를 헌납했다.

선두타자 김태진에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이지영에 희생번트를 허용한 모리만도는 1사 2루에서 송성문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땅볼 타구를 잡으려던 1루수 오태곤이 미끄러지면서 1루 송구가 늦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신준우의 기습 번트에 당했다. 신준우의 타구를 1루수 오태곤이 달려나와 잡았지만, 모리만도는 미처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못했다. 신준우는 1루에 안착했고, 3루 주자 김태진은 홈을 밟았다.

이용규에 번트를 허용해 2사 2, 3루의 위기를 이어갔던 모리만도는 김준완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면서 역전까지 허락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3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모리만도는 3회말 선두타자 전병우에 좌월 2루타를 헌납한 뒤 이정후에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푸이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모리만도는 김태진에 우중간 안타를 맞아 또 1사 1, 2루에 몰렸고, 이지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송성문에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내줬다. 송성문은 원바운드로 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작렬한 뒤 중계 플레이 도중 나온 상대의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진루했다.

SSG 벤치는 더 지켜보지 못하고 마운드를 노경은으로 교체했다. 노경은이 신준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모리만도의 실점은 '6'까지 늘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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