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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꼬꼬무’ 장성규X장도연X장현성, 낙동강변 시신으로 발견된 엄마와 아들 시신…붙박이장 딸 시신 왜 죽음을 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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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2016년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대구 일가족 변사 사건’을 다뤘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장성규, 장도연, 장현성이 이야깃꾼으로 아나운서 조정식, 배우 송창의, 브레이브걸스 민영이 리스너로 나와 ‘아무도 모른다-물음표 가족의 마지막 외출’ 편을 듣게 됐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2016년 9월 20일 대구 한 낚시꾼이 대구 낙동강 변 고령교에서 자리를 잡고 낚시꾼 만이 안다는 명당자리에 앉았다. 그 곳은 잉어를 잡기 위한 최적의 장소였는데 입질을 기다리던 중 수면 위에 떠 있는 물체를 발견했다.

그것은 최 씨(52세)의 시신으로 형용할 수 없는 냄새와 함께 떠올랐고 경찰에 바로 신고를 했고 경찰은 조심스럽게 시신을 건졌더니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해 있었다. 경찰은 유족에게 죽음을 알리기 위해 최 씨의 가방을 수색했고 많은 돈과 휴대전화와 아파트 열쇠를 발견하고 그가 살던 아파트로 향했다.

경찰은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자 가방에서 발견된 열쇠로 문을 열었고 아무도 없는 집에는 오랫동안 비어 있던 것처럼 싸늘했다. 그리고 경찰은 방문을 모두 열어 보았지만 사람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고 물건이 많이 쌓여있는 베란다의 붙박이 장이 있었다.

붙박이장은 박스 테이프로 막아져 있었는데 안에는 커다란 종이 상자가 있었고 역한 냄새로 코를 막게 됐고 그 냄새는 시취였는데 경찰은 상자 안에서 또 다른 시신을 발견했고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치닫게 됐다.

가족이 거주하던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미 백골이 된 최 씨의 딸(당시 26세) 사체에서는 백골 시신이지만 사인을 밝히는데 가장 중요한 설골 뼈만 보이지 않았고 현장을 샅샅이 뒤졌는데 뼈가 두 조각으로 부러져 있었다.

이웃들은 최 씨의 딸이 겨울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고 경찰은 백골로 발견된 시신은 최 씨의 딸이고 경상도 고령 대교 부근 낙동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아들 영진(11살)이를 흔적을 찾기 위해 집안을 뒤졌는데 식탁 위에 연필로 쓴 영진의 유서가 있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9월 15일 추석 당일, 오후 5시경 영진(가명)군과 그의 어머니 최 씨(당시 52)가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함께 외출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고 마지막 행방불명이 됐다. CCTV  영상에서는 앞서 영진이가 나가고 거리를 두고 엄마 최 씨가 따라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 영상이 찍히고 5일 후에 엄마 최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영상에서는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갑자기 사라지고 둘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는데 경찰은 택시를 탔을 것으로 예상하고 택시를 모두 찾게 됐다. 그러던 중 경찰은 한 택시 기사가 두 사람이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려줬다고 했고 ‘혹시 대구를 벗어난 건가’라고 생각했다. 

경찰은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 건물에 있는 CCTV에 찍히게 됐는데 최씨와 영진이는 시외버스가 아닌 시내버스에 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두 사람은 시내버스를 타고 세 번째 정거장에서 내리게 됐고 강으로 가다가 또다시 버스를 탔고 내려서 고령교 낙동강변으로 갔다.

이 사건을 풀기 위한 유일한 열쇠는 아파트에 함께 사는 11살 아들 영진(가명)이었다. 그러나 영진이는 며칠 전 집을 나간 후에 실종이 됐고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영진이를 찾아나서게 됐다. 경찰은 영진이를 찾기 위해 탐문수사와 대규모 수색을 펼치고 경찰 인원만 600명이고 수색견과 헬기, 수중탐지기까지 동원해서 영진이의 흔적을 발견했다.   

CCTV 영상에 보이는 영진이는 엄마 최씨를 따라가다가 잠깐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영상은 끝나고 행적이 끊겼고 경찰은 실종자 전단지를 만들기 위해 영진이 사진을 찾았지만 한 장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도시가스 자가 검침표를 확인하니 그 동안 영진이 네는 한 겨울에도 가스를 거의 틀지 않았던 수준이었다.

이웃 주민들도 가족들의 모습이 우울증에 걸린 것처럼 대화도 안하고 침울한 분위기였다고 전했고 친척들과도 교류를 하지 않았다. 이웃들이 특별히 기억하는 것은 영진이와 함께 다닐 때는 손을 꼭 잡고 다녔다고 했는데 그 정도가 심했다고 하면서 학교를 보내지도 않았다고 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어머니 최 씨는 학습지 교사로 학교 입학식에 데리고 왔다가 자신이 직접 가르치겠다고 데리고 갔고 홈스쿨링을 한 지가 3년이 넘었다고 했다. 이웃들은 어머니 최 씨가 아이에 대한 방임을 한다고 생각하고 신고했고 아동보호기관에서 방문을 한 결과 영진이는 또래 수준의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 씨는 매년 유예기간 연장 신청을 했지만 결국 학교에 가야 되는 날이 돌아왔고 영진이를 학교에 보내기로 약속하고 가방과 신발주머니를 사줬다.

9월 2일 첫 등교날, 오전 수업 중에 목이 아파서 조퇴를 하고 이후 조퇴와 결석이 이어졌다. 그리고 15일 모두가 가족을 만나러 가는 추석에 두 사람은 마지막 외출을 했다. 학교에서도 영진이의 사진은 없었는데 학교 CCTV에 찍힌 영진이의 모습이 유일한 사진이었고 이 사진을 넣어서 수배 전단을 다시 만들었다. 

최 씨의 딸 시신에서는 다른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 씨의 지문이 발견되면서 시신을 숨긴 사람은 최 씨라는 것은 밝혀졌다. 

결국, 9월 15일 집을 나간 최 씨가 9월 20일에 낙동강변에서 사체로 발견되고 가족이 거주하던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미 백골이 된 최 씨의 딸(당시 26세)이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다. 

또 9월 28일 대구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km 지검에서 영진 군의 시신을 발견됐는데 한 쪽 발에는 첫 등교를 앞 두고 새로산 운동화가 신겨 있었다고 했고 타살 증거가 없는 것으로 보아 함께 죽음을 택했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공소권 없음'으로 끝이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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