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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꼬꼬무’ 장도연X장성규X장현성, 150일 간의 이용운 가족 탈북기…가족은 모두 탈출 성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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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이용운 가족의 탈북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장성규, 장도연, 장현성이 이야깃꾼으로 멜로망스 김민석, 배우 정이랑, 가수 장예은이 리스너로 나와 이용운 가족의 150일간의 목숨을 건 탈북기 ‘47년 만의 탈출-검은 강을 건너라’ 편을 듣게 됐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1997년 7월 27일, SBS 김천홍 보도국 기자를 태운 택시가 은밀한 곳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목적지는 중국의 장백에서 도착한 후에 시장에서 낡은 옷을 샀는데 현지인처럼 보이기 위해 안경까지 긁기도 했다.

장백은 북한 압록강과 맞다은 곳이라 공안의 삼엄한 감시가 심했고 이를 피해 가기위해 현지인처럼 변장을 하고 비밀리에 도착한 곳은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캄캄한 골목길을 돌아 불 꺼진 허름한 집 앞에 선 김 기자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고 그곳에는 60대 남자와 갓난아기를 업은 여자가 있었다.

둘은 부녀 사이라고 하면서 자신들을 도와 달라고 사정했는데 남자 이름은 이용운이라고 밝혔고 아기를 업은 여자와 남자는 부녀사이로 이용운 기자를 만나기 위해 압록강을 건넜다고 밝혔다. 부녀는 김기자를 만나기 위해 몰래 압록강을 건너왔지만 강 건너 저편에 아직 남아있는 가족이 있다고 했다.

가족 모두가 다 함께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는데 그 간절한 표정의 부녀를 보고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1989년, 이용운 씨는 4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대한민국에서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느날 어머니 즉 백 할머니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를 비밀리에 전달받게 됐는데 죽기 전에 꼭 아들을 만나고 싶은 어머니는 엄청난 탈출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된 것이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백 할머니는 SBS 김천홍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기자는 자신의 친누나가 현재 북한에 있었기 때문에 누나 가족을 탈출시키려고 했는데 아버지는 누나를 탈출시키기 전에 돌아가셨다. 그때 김기자에게 백할머니가 아들 가족을 탈출시켜달라고 하자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바로 아들의 가족 10명 모두가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비밀 계획을 세운 것인데 기회는 단 한번 가족의 운명을 건 위험한 여정이 시작됐다. 중국 장백에 와 있는 사람은 이용운, 이용운의 딸 애란과 아들이었는데 북한에서는 이용운 아내, 둘째 이학철, 셋째 이상철 막내 이미란과 애란의 남편, 학철의 아내와 딸 모두 7명이 있었고 가족 중에는 망설이는 사람도 있었다.

이용운은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해 다시 북한 혜산으로 간다고 했고 딸 애란은 자신이 아들을 업고 함께 가겠다고 했다. 애란은 중국 장백에서 하의를 벗고 압록강을 건넜고 북한 혜산에 도착하자 북한군에게 걸리게 됐고 국경수비대에 의해 어딘가로 끌려갔고 폭행을 당했다.

애란은 계속 북한군에게 빌다가 보따리에 있던 담배와 술을 꺼내 주게 됐고 겨우 풀려나게 됐다. 가족들은 어떤 선택도 하기 힘든 딜레마에 빠졌고 누군가를 위해 다른 누구를 버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애란은 북한 혜산에서 8월 3일에 가족이 나오겠다는 신호를 보냈고 조선족 안내인에게 쪽지를 건넸는데 애란이 "우리의 계획이 다 틀어졌다. 이모가 와서 보위부에 신고하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계획이 틀어졌다.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용운은 40년 만에 찾은 어머니와 북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 중 골라야했다. 이용운은 심사숙고 끝에 백 할머니에게 작별인사를 녹음하며 북으로 다시 가기로 결심했다. 이용운 가족을 감시하던 이모는 8월 15일 명절 준비로 인해서 집으로 돌아갔고 애란과 이용운은 가족들과 다시 북으로 가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하지만 애란의 남편은 중요한 날을 앞두고 술에 만취해서 늦게 귀가를 했고 다음 날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는 가운데 애란의 어머니는 아들 상철이 못 가게 되니 가지 않겠다고 했고 조선족 안내인과 약속한 시간이 다 됐다. 

애란은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고 이용운과 동생 학철이, 막내와 함께 길을 나섰다. 애란과 가족들은 압록강을 건너려는 순간 국경수비대에 걸리게 됐고 조선족 안내인이 술과 담배로 매수 했고 가족들은 압록강을 헤엄쳤다.

가족은 마침내 장백 은신처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용운은 두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기자는 가족들을 보자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었고 가족이 모두 넘어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착찹했다.

그때 미리 불러둔 택시 4대가 도착하고 출발하게 됐고 1착 목적지 700km를 달려야 도착하는 심양으로 향했고 검문소에 도착했고 심양 검문소를 겨우 빠져나온 가족은 미리 도착한 백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또 이용운 씨는 47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고 눈물을 펑펑 흘렸고 애란은 북에 있는 어머니에게 간절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고 가족을 기다렸지만 "집이 통째로 비게 되면 의심을 받으니 빨리 대한민국으로 도망치고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아라"는 내용이 돌아왔지만 이후 나머지 가족들도 탈출에 성공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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