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방송에서만 최대 해상도를 1080p에서 720p로 낮출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한국 스트리머들의 대규모 이탈이 예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트위치 측은 공지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화질 조정 기능이 제공되는 채널에서 한국 시청자의 영상 원본 화질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한국 내 동영상 화질은 최대 720p가 된다"고 공지했다.
서새봄 인스타그램 / 우정잉 유튜브
트위치 측은 "(그동안) 한국의 현지 규정과 요건을 지속해서 준수하는 한편 모든 네트워크 요금과 기타 관련 비용을 성실하게 지불했다. 그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원본 화질을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비용 상승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망 사용료 문제를 놓고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와 유튜브, 넷플릭스 등 콘텐츠 사업자(CP)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트위치가 이런 발표를 내놓으면서,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스트리머들은 강력한 반발에 나섰다.
우정잉은 트위치 커뮤니티 트게더를 통해 "방금 연락받았다. 30일부터 트위치 최대 화질이 720p로 낮춰진다고 한다. 이래서 방송을 어떻게 하나. 내일(30일)까지 트위치 방송을 보이콧하겠다"며 반발에 나섰다.
서새봄 역시 "다른 게임은 그렇다 치더라도 ‘갓 오브 워’나 ‘콜 오브 듀티’와 같은 게임들을 720p로 송출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라며 "트위치 코리아 계약 스트리머들은 전부 내일(30일) 계약 끝이다. 올해 들었던 것 중 가장 충격적인 소식이다. 아프리카TV 가야하나 고민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아프리카TV에서 트위치로 플랫폼을 이동했던 쉐리는 "게임은 더 고화질로, 현실에 가깝게 업그레이드돼가는데 송출은 오히려 시대를 역행하게 되는 점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1일 투표권 3개 받기
이게 기사까지 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