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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파리채 손 넣어" 학폭 의혹…두산 이영하,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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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씨가 고등학교 시절, 후배의 손가락을 전기 파리채에 넣도록 강요하는 등 학교 폭력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이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부장판사는 21일 특수폭행, 강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첫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한 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말하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 후배인 A씨를 9회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씨가 야구부 동기였던 김대현씨(LG트윈스)와 함께 지난 2015년 3월 피해자이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후배인 A씨에게 전기 파리채를 주며 손가락을 넣도록 강요해 감전시키고 폭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이씨는 체육관 입구에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노래와 율동을 시키고 피해자가 거부하면 머리 박치기를 시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대만의 한 호텔에서 A씨에게 라면을 내놓으라고 욕설을 하며 피해자와 동급생 투수 7명을 피해자 방으로 불러 머리 박기를 시키고 폭행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이씨 측은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이날 이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며 "전부 없었던 사실이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씨가 특정인과 주고받은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검사는 피해자 A씨와 목격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모두 부인하고 있고, 저희가 개별적으로 소명할 수 있다"며 "피해자 증언 들어보고 필요한 증인을 신청해서 반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학교생활에서 힘들었던 점은 이해할 수 있는데, 기억의 왜곡이나 선린인터넷고에서 벌어진 다른 사건의 기억이 뒤섞여서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하의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9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이영하의 폭행 논란은 지난해 2월 불거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교 야구부 재학 중 프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선수 두 명으로부터 각종 폭력에 시달렸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후 한 방송에서 사건을 다루면서 이영하와 김대현이 가해자로 특정됐다. 1997년생인 두 선수는 선린인터넷고 야구부를 거쳐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올해 초 피해 호소인이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고, 스포츠윤리센터와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의 기소까지 이뤄지면서 결국 법정 싸움으로 이어졌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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