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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김정민, 전남친 스캔들에 생활고+극단적 선택까지…"혼인빙자+꽃뱀 악플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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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특종세상' 김정민이 전 남친과의 10억 스캔들 전말을 언급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정민은 아침 일찍부터 요가원으로 향했다. 요가와 명상은 김정민이 힘든 시간을 이겨낸 방법 중 하나라고. 그는 취미를 넘어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전문적으로 요가와 명상을 지도 중이다.
 
MBN '특종세상'
MBN '특종세상'
김정민은 "제가 처한 생활고를 어떻게든 열심히 극복하는 게 저한테는 가장 큰 책임이다. 왜냐면 제가 엄마한테 처음으로 손을 벌려봤다"며 다 커서 그렇게 한다는 게 좀 제가 밉더라. 제가 싫어졌다"며 "그래서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도하고 트레이너 자격증도 대비 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 남친과의 10억 스캔들에 대해 "당시에 방송을 같이 했었던 선배로부터 남자친구를 소개 받았고 만나는 과정에서 나이차가 있다 보니까 초반부터 결혼 얘기도 오가고 만남을 가졌다. 사귀는 과정에서 나중에는 성격 차이를 비롯해서 여자 문제라든지, 집착하는 부분들 때문에 제가 헤어지는 걸 요구했다. 근데 그쪽에서 그걸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서 불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귀는 과정에서 썼던 데이트비용이라든지 사귈 때 처음에 저희 집이 거리가 멀어서 가까이에서 지내고 싶다고 했다. 그때 들었던 이사비용, 월세, 데이트 비용, 선물 등등 다 합해서 1억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김정민은 "그 당시에 금액 자체가 납득이 안 돼서 거절을 했다. 그때부터 협박을 하고 제가 여자 연예인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로 협박을 당하게 됐다. 그래서 돈을 돌려주게 됐다. 이미 그전에 선물 같은 건 다 반환이 된 상태였는데 일단 두려웠으니까"라며 "이후 관계가 정리됐다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다시 만나는 걸 요구했고 거절하면 3억을 달라, 5억을 달라 점점 액수가 커졌다. 그래서 사실 제가 먼저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자 연예인에게 스캔들은 독이었고 김정민은 모든 악플과 손가락질을 감내해야 했다. 그는 "혼인 빙자부터 꽃뱀, 진짜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들이었다. 프로그램도 하차하게 되니까 겁이 나더라. 처음에는 감수하겠다 했는데 그 상황까진 예상하지 못했다"며 "저는 무죄로 재판을 다 마무리 짓고 현재까지 이렇게 방송을 거의 중단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절친하게 지냈던 홍석천은 김정민을 보며 "안타까운 게 그때 싸웠어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하고 싶은 말 다 못하고 그냥 딱 뒤로 물러서있고 네가 이야기한 재판 결과 나오면 알아주겠지 싶었는데"라며 "나는 네가 나쁜 생각할까 봐 걱정했다. 나는 OO대교까지 가봤으니까 그 심정이 뭔지 알지 않냐. 나를 무너뜨리는 어떤 포인트가 있다. 네가 나쁜 선택할까 봐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네가 독하더라"라며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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