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印 오는 10월 中 국경 인근서 합동 군사훈련 실시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미국과 인도가 오는 10월 중국과의 국경 분쟁지역 인근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CNN이 6일(현시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 사안에 정통한 인도 고위 장교를 인용해 이번 훈련은 10월 중순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아우리에서 진행되며 고지대 전투 훈련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우리는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지대인 실질 통제선(LAC)에서 약 95㎞ 떨어진 인적이 드문 지역이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인도가 18번째 진행 중인 연례 합동훈련 '유드 압하스'의 일환이라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최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간 갈등이 더 고조된 상황에서 실시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와 중국의 관계는 지난 2020년 6월 히말라야에서 병사들 간 충돌로 인도군 20명과 중군군 4명이 사망한 이후 경색됐다.

중국이 최근 양국 경계인 판공호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설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 다리를 불법 건축물로 규정한 상태다.

올해 인도를 방문한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 사령관은 국경 인근 지역에서의 중국군의 군사력 증강에 경각심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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