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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것이 알고싶다' "뱃속에서 새끼를 억지로 꺼내기도 했다" 고양이 연쇄살해범의 민낯…점점 잔혹해지는 학대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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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양이 연쇄 살해를 취재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십자가와 경고문’편이 방영됐다. 이날 한 지방법원에서 특수범죄에 대한 판결이 이루어졌다. 피의자의 부모를 본 이들은 “죽을 뻔한 애들을 우리가 지금 다 데리고 있다. 아들을 잘 가르치라”고 말했고 피의자의 부모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반발했다.

피의자의 부모는 고양이를 연쇄 살해한 아들을 유영철에 비교하는 게 말이 되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피의자 부모는 “아들이 한 짓은 잘못한 거다. 끔찍한 짓은 맞다. 하지만 애가 심신미약이라 그렇다. 취직이 안 되니까 그런 거다”고 말하며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닌데 유영철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거다. 법치주의 아니냐. 죄값을 치르면 되는데 계속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냐”고 반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동물 연쇄 살해범이 살인을 저지른 사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포르노 배우 루카는 고양이 학대와 살해 영상을 올리다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하게 된다. 루카는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후 그 사체를 개에게 먹이는 둥의 엽기행각을 벌였고 일본에서도 고양이를 살해하던 이가 사람을 살해한 사례가 존재한다. 

이날 제작진을 만난 고양이 연쇄살해범 정씨는 “그냥 해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정씨는 “고양이를 죽인 이유는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욕구가 커지면 호주로 가려고 했다. 거기는 살처분이 가능하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정씨의 부모는 “고양이를 죽인 건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또 다른 제보자들은 정씨가 사람을 해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보자는 정씨가 직접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제보자는 “고양이를 해친 걸 확인하고 제보를 했다. 그러니까 저에게 문자를 보냈다. 제가 누군지 아는 거다”라고 말했다. 정씨는 제보자에게 “너도 가죽 벗겨줄게”와 같은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표창원은 “고양이 살해범이 사람을 죽인다는 상관관계가 직접 드러난 것은 없다. 하지만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사람이라면 사람에게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알’제작진은 학교 캠퍼스내에서 고양이 사체를 나무에 매달며 충격을 안겼던 포항 고양이 연쇄살해범을 추적했다. 범인은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피해는 고양이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하는 것은 물론 캠퍼스를 지나 포항 시내에서도 고양이를 살해하기 시작했다. 고양이 급식소에 새끼고양이 사체를 묶어놓는 것은 물론, 고양이를 십자가로 못박기까지 했다.

종교 전문가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는데 이건 그릇된 사상이다. 레위기는 동물 우상화와 아무 관계가 없다. 본인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범인은 CCTV를 피하며 6개월 넘게 범행을 이어갔지만 블랙박스에 모습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 용의자의 정체는 김두표. 김두표는 31세로 배달일을 하다 점주를 폭행하며 포항에서 배달일을 하지 못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범행이 치밀하고 구체적이다. 그리고 점점 잔인해진다. 유영철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김두표는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자 오프라인의 범죄를 멈추는 대신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고양이 학대 영상을 올리고 공유했다. 다른 동물학대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것과 달리 학대를 거듭할수록 잔인해지는 수법도 동물 학대가 목적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고양이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훼손당하기도 해 충격을 더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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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학대하며 해당 영상을 공유하는 ‘단체 톡방’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동물을 학대한 이들은 “재밌어서 계속 하게 됐다”고 증언하며 학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의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재조명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23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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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2022-08-08 14:30:19
말 못하는 동물한데 하는 행동이 인간한데 하는 행위보다 더 끔찍하다.
심리상태가 이그러져 있다는 거다.
약자에게 할수 있는..
부모는 끔찍하다는걸 인정하면서도 자식이라고 하는 말 치고는 참 부끄럽다!!!
생명을,무참이, 끔찍하게 생태를 죽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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