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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뇌물 스캔들에 日 최대 광고회사 '덴츠'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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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뉴시스 제공
2020 도쿄올림픽 스폰서 관련 계약 수사와 관련, 마이니치 신문은 27일 "다카하시 하루유키 전 올림픽 조직위 이사는 대형 광고회사 덴츠 출신으로 올림픽 유치를 둘러싼 의혹이 회자돼 왔다"며 덴츠도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만큼 스폰서 선정 절차 등의 규명이 수사의 초점이라고 보도했다. 덴츠는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대 광고대행사로 알려져 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는 총수입 6404억엔(약 6조1438억원)의 절반이 넘는 3761억엔(약 3조6082억원)을 국내 기업의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스폰서는 세계적으로 오륜 마크 등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올림픽 파트너(TOP·The Olympic Partner)를 정점으로 골드 파트너, 공식 파트너, 공식 서포터의 4종류가 있었다.

각 스폰서 카테고리별로 후원금이 달랐다. 탑 파트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계약을 맺었고, 골드 파트너 이하는 조직위와 계약을 맺었다. 다카하시 전 이사 측에 자금을 제공한 아오키홀딩스(AOKIHD)는 최하위인 공식 서포터였다.

스폰서 확보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이 덴츠였다.

기존 올림픽에서는 스폰서를 '1업종 1개'로 한정했지만, 도쿄올림픽은 이 원칙을 허물었다. 이전에는 스폰서 기업이 라이벌 기업을 배제한 독점 계약을 맺는 대신 비싼 후원금을 지불했지만, 도쿄올림픽에서는 덴츠가 스폰서 기업 선정 업무를 전담하면서 한 업종에서 복수의 회사가 스폰서가 될 수 있었다.

아오키홀딩스가 '비즈니스 및 포멀웨어' 업종에서 스폰서로 지정됐는데도 다카하시 전 이사에게 로비를 한 것도 심판단체복 제작 계약을 독점하려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카하시 전 이사도 스폰서 계약조항에 아오키홀딩스가 심판단체복을 우선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을 수 있도록 계약 과정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또 덴츠는 공식 라이선스 상품의 심사 등을 담당하는 조직위 마케팅사 등에도 다수의 직원을 파견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도쿄도와 정부로부터의 파견자도 있었지만 실무 경험이 없었다"며 "스포츠 대회 경험이 풍부한 덴츠가 없었으면 도쿄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다카하시 전 이사는 덴츠의 스포츠 분야를 비즈니스화시킨 주역으로 알려졌으며, 스폰서 계약에 강한 영향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덴츠 관계자는 "덴츠라는 회사는 위로부터의 지령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하는 '상의하달(上意下達)' 조직"이라며 "퇴사해도 여전히 절대적인 존재인 다카하시 전 이사가 현 간부에게 '스폰서는 여기로 하라'고 하면 그럴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 이 기사는 제휴통신사 뉴시스의 기사로 본지의 취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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