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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꼬꼬무’ 장도연X장성규X장현성, 장영자의 이철희-전두환 이름 어음 받고 ‘현금깡’…“정치 자금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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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장영자는 남편 이철희와 조카사위 전두환의 이름을 걸고 약속어음 받고 현금깡까지 하는 내용을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장성규, 장도현, 장현성이 이야깃꾼으로 오마이걸 효정, 배우 박준면, 개그맨 김해준이 리스너로 출연해서 7000억, 스캔들 ‘큰손 장 회장의 비밀’을 듣게 됐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1981년 5월 19일 새벽, 서울 강남 경찰서에 신고 전화가 걸려 왔는데 한 저택에 3인조 강도가 들었다는 내용이었다. 저택에서 사라진 물건은 국내에 단 한 개밖에 없는 물방울 다이아몬드인데 이 다이아는 아파트 두 채 값을 넘는 엄청난 고가품이었다.

물방울 다이아의 주인은 장 회장이라 불라는 여성으로 그는 엄청난 재력과 타고난 카리스마로 단숨에 유명 인사가 됐는데 경찰은 도둑을 잡고 물방울 다이아를 찾아서 장영자를 찾아갔다. 반지를 찾은 장영자는 형사 8명을 1열로 세워서 한 명씩 월급의 두 배인 50만원씩 금일봉을 주게 됐다.  

장영자는 당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는데 "가만히 있어봐. 나 좀 숨 좀 쉬고, 당시 우리나라는 정말 가난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난하지 않아. 그러니까 나는 너한테 꿇릴 거 없어"라고 말했다.

장영자는 기본 한 장이라고 하면 100만원 당시 돈으로 1억을 축의금, 상조비, 팁등을 척척 내줬다. 경기도 별장에서 입구에서 집으로 가려면 100m는 가야 집이 나오고 고급 외제차가 5대, 의상비로 1억원이었고 매일 1000만원의 돈을 썼다.

장 회장이 보유한 부동산만 무려 330만 평, 200평이 넘는 저택에 살고 한 달 생활비가 무려 3억 5천만 원으로 대한민국에세 손꼽히는 기업인들조차 장 회장에게 꼼짝을 못했다. 장 회장은 화제의 중심으로 80년대를 떠들썩하게 했고 지금까지 큰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장 회장의 이름은 장영자로 화려한 외모에 초호화 생활,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건국 이래 최대 스케일의 7000억 원 규모의 경제 사기 사건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건국이래 최대 금융사기사건 장영자, 이철희 어음 사기는 전두환의 처삼촌 이규광의 처제였던 장영자가, 중앙정보부 차장을 지낸 남편 이철희와 함께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건설업체들에게 접근을 하면서 부탁 시작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부부는 업체에게 조건이 좋은 자금조달을 제시했고 그 담보로 원금액의 2~9배에 달하는 약속 어음을 받았다. 그러나 부부는 약속어음을 할인해 또 다른 회사에 빌려주거나 주식 투자하는 등의 방법으로 어음을 유통 시키며 7000억원에 달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장 씨는 사건 이후에도 사기를 벌이며 여러 번 교도소에 수감 됐는데 얼마 전 출소를 했는데 제작진은 우여곡절 끝에 한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는 장 씨와 단독 인터뷰를 하게됐고 "내가 말하는 것은 팩트가 뒤집어져서 폭탄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장영자는 제작진에게 스스로 “경제는 유통이다라는 말을 어록으로 남겼다”고 했는데 “인류가 생긴이래 가장 오래된 집이 뭔지 아냐?”라고 물었고 “바로 사채다”라고 답을 말했다.  당시에는 사채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했는데 당시 유통하는 통화량이 1조원이었고 세금에 집계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채시장을 지하경제라고 불렀고 명동과 충무로가 주 무대였고 닉네임으로 '백 할머니', '광화문 곰', '라이터 박'이라고 불렸고 장영자는 이 지하경제의 '큰손'이 됐다. 

장영자는 남편 전국정원 차장 이철희와 결혼했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편에게 “장군님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남편 이철희는 박정희 대통령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여서 큰손 장영자 뒤로 큰 뒷배경이 있었다. 장영자의 형부는 이규광이었는데 별 볼일 없었던 형부가 어느 날 벼락부자가됐다. 조카가 이순자였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이 조카사위였다. 

7000억 스캔들 이후로 1994년 사위인 故 김주승이 운영하던 회사의 부도사건으로 다시 구속됐고 1998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고 2000년 220억원대 구권 화폐사건으로 세 번째 구속됐다.  7천억 스캔들의 주인공 큰손 장영자는 수년 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엄청난 비밀을 폭로했다.

장영자는 희대의 어음 사기 사건 이후에도 74세가 될 때가지 사기 혐의로 4번 째 구속을 당했다. 장영자는 지난 2015년 1월 교도소를 출소 한 뒤 남편 이철희 명의 재산으로 재단을 만들려고 했지만 상속을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속이며 수억원을 가로챘고 2015년 출 소 후에도 사기를 친 돈은 6억 2000만원에 달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결혼 직후 장영자와 이철희는 사무실을 냈는데 회사명은 대화산업이었는데 직원들은 민간인이 한 명도 없는 고스팩이었고 레벨이 다른 사채업을 시작했다. 장영자는 돈을 빌려주면서 “정권에서 운영하는 지하자금으로 한마디로 비자금으로 빌려주고 받으면서 양성화(돈세탁)을 할 거다”라고 말했다.

장영자는 돈을 빌려주고 약속어음을 주고 지급기일이 있어서 날짜까지 갚지 못하면 압류가 들어오고 회사가 부도나게 됐다. 장영자는 어음은 같은 금액으로 3장을 쓰고 나중 받을 금액이 3배가 되는 것으로 안전장치로 담보로만 보관한다고 하며 사기를 쳤고 3배에서 9배까지 받기도 했다.

장영자는 사채시장으로 가서 현금을 받고 팔고 50억이 하루 아침에 120억이 됐고 그 돈을 들고 도산 위기 기업을 찾아가서 똑같은 방식으로 돈을 빌려주면서 사기를 쳤고 이를 '경제의 유통'이라고 했다.

전두환은 장영자가 사기로 벌어들인 돈은 정치자금으로 일절 쓰이지 않았고 장영자를 비롯한 사건에 얽힌 사람들은 속전속결로 처벌을 했다. 이후 구속된 사람은 은행장, 기업체 간부들을 포함해 30여명에 가까웠고 당시 철강업계 2위 일신제강과 도급 순위 8위 공영토건은 부도가 났다. 이철희, 장영자 부부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지만 10년 복역 후에 가석방 됐다.

또 장영자는 "내가 이순자의 사돈간이라 이런 일이 일어났다. 국가 권력에 의해 움직여진 말이다. 내가 받은 돈이 아니다. 나를 통해서 간 것이지 정권의 통치자금으로 쓰여졌다"라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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