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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초점] "유권 떤다…" 블락비 유권,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왜 헤어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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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블락비 유권과 모델 전선혜가 결별했다.

두 사람의 결별을 두고 많은 누리꾼들도 꽤나 당황한 눈치다. 물론 10년 이상 만나온 이유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동안 유권은 매우 유난스럽게 자신의 열애를 티내왔다. 이 과정에서 유권은 자신의 이름을 딴 '유권 떤다'(유난떤다)라는 말까지 얻게 됐다.

유권은 지난 2012년부터 전선혜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아이돌에게 공개 열애가 흔치 않았던 시기에 그는 무려 팬카페를 통해 "저는 여자친구가 있다. 제가 지치고 힘들고 주저앉을 때마다 제 옆에서 항상 큰 힘을 주고 다시 힘낼 수 있게 응원해 준 사람"이라는 글을 작성했다. 
 
블락비 유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블락비 유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열애 소식을 알리는 것쯤이야 다 큰 성인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유권의 공개적인 여자친구 자랑은 팬들에게도 이어졌다. 유권은 블락비 팬사인회 당시 성의없는 메시지로 팬들을 기만한 것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지금 과거 팬사인회 일화가 다시 재조명 받는 이유도 다 과거의 본인 행적 때문이리라 본다. 당시 유권은 자신이 만나고 있는 연인에게만 관심이 있다는 듯 행동했다. 

그는 '유권 오빠 대만 비비씨 좋아합니까?'라는 내용이 적힌 메모지에 'ㅋㅋ'으로 대답했다. 이는 한 사람에게만 그런 것도 아니다. 무려 다수의 팬들에게 단답 형식으로 이렇게 일관했다.

차라리 형식적인 답변이라면 나았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유권은 그 방식을 택하기 보다는 '하기 싫은' 티를 내는 쪽을 택했다. 심지어 그는 '선혜 언니랑 결혼식날 멤버들이 불러줬으면 하는 축가는?'이라는 질문에도 '모름'이라고 말했다. 또 '오빠 저 어때요?'라는 질문지에 보기에도 없는 '가세요'를 직접 적어 팬에게 건넸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실상 하이라이트는 '지금 오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 건?' 질문이 아닐까. 그는 여기서 당당하게 '타마'를 언급했다. '타마'는 당시 전선혜의 애칭으로,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다. 

전선혜와 결혼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밝힌 그가 왜 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공개적으로 유난을 떨어놓고 결별 소식을 전하니 많은 이들은 그저 의아할 뿐이다.

누리꾼들은 "팬 아닌 나도 알았는데 결국 헤어졌네"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너도 헤어졌구나" "팬들한테 사과나 하길" "그 정도 난리를 쳤으면 오래 사귀지. 왜 헤어졌지?" "난 하도 그래서 결혼할 줄 알았는데 뭐지" "그 난리를 치더니 대체 왜…" "연애한다고 저런 팬서비스 보여줘놓고 왜 헤어져?"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결코 연예인들의 공개 열애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유권이 열애를 하면서 보여줬던 행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어느 아이돌도, 연예인도 열애를 하면서 유권처럼 팬들을 막 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보였던 철없는 행동일지라도 당시 가장 빛났을 본인을 보기 위해 찾아와준 팬들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 건 반성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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