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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안 떨어져"…'마이웨이' 이봉주, 처조카 입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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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가 처조카를 입양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이봉주가 출연해 입양한 아들을 공개했다. 

이날 이봉주 아들 김민준은 "처음에는 (도시 생활에) 적응하기가 조금 불편했는데 점차 생활하면서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철모르는 아이 때 왔는데 군대까지 갔다 온 모습을 보니까 이 아이가 어느새 자랐네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의젓한 아이가 옆에 서 있으니까 듬직한 생각도 든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TV조선 '마이웨이' 캡처
입양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한 아내는  "남편이 먼저 하자고 했다. 쉬운건 아닌데 이 사람이 이 아이를 보면서 되게 마음 아파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아들은 "만약 두 분에게 못 왔다면 아마 고향에서 낚시나 했을 것 같고 기술 배워서 (살았을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워했다. 

인터뷰에서 이봉주는 "형님 장례를 치르고 가려고 하는데 발길이 안 떨어졌다. 꼬맹이를 두고 가려고 하니까 계속 눈에 밝혔다"며 "아내에게 '민준이를 데려오는 게 어떠냐고'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 생각만 한 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아이가 잘 따라와 줬던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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