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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스물셋 박지훈 씨가 보육 시설 사람들을 고소한 이유…“정신병원에 갔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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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선영 기자) ‘PD수첩’에서는 올해 스물 셋이 된 박지훈씨가 4년 전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둔 겨울방학 때 있었던 일을 고발하게 된다.

스타렉스를 타고서 경찰들과 함께 어디론가 향했던 박지훈 씨는 정신병원에 도착하게 된다. 고양정신병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허름한 건물로 박지훈 씨는 끌려왔다는 것이다. 그는 환자복으로 갈아입고서 독방에서 꼬박 하루정도를 있었다. 밥을 못 먹어 7~8kg이나 감량하게 된 그는 강제 입원 당한 것이었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강제 입원 당시 박지훈 씨는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선생님은 “저는 이제 다 끝났어요. 저는 정신병원에 왔어요.”라는 말을 듣고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는 원래 밝은 학생이었고, 정신적 문제를 호소한 적도 없었다. 그러나 당시 박지훈 씨의 의료 기록에는 우울증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는 <꿈나무마을>이라는 시설에서 자란 사람이었고, 그 시설의 사람들은 박지훈씨의 의료 사실을 왜곡했다. 박지훈씨는 그 서울시립 아동기관에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만 18세가 되었을 때 그 곳을 퇴소했고, 2년 만에 시설의 사람 두 명을 아동학대로 고소한다. 보육원을 나와 자립한 지 3년이 된 박지훈 씨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박지훈 씨는 “생활 자체가 완전히 망가진 친구들이 많아요. 조현병이 온 친구도 있고요.”라며 한숨을 쉬었다. 서울시립 꿈나무마을로 온 것은 초등학교를 들어갈 무렵이었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설계도를 그려 보이며 어디에서 학대를 당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남자 아동들은 초록꿈터라는 곳에서 일했고, 생활실에서는 벌칙이란 이름으로 체벌이 행해졌다고 한다. 투명인간이라는 벌칙이 있는데, 그것을 당할 경우에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서도 안 되고 밥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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