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 후 건물주 되기도" 전 배구선수 김요한, 승부조작 실태 폭로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전 배구선수 김요한이 승부조작 실태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4일 김요한TV 유튜브 채널에는 '술김에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야겠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요한은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프로배구단을 알고 있다면서 "승부 조작은 티가 안 난다. 살짝 의구심이 드는 장면이 있는데 나중에 지나고 나서 그게 승부 조작인 게 드러나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 조작에 단순 가담한 애들이 있고 악의적으로 했던 사람도 있다. 근황을 들어보면 당시 돈을 엄청 챙겼다고 하더라. 소문에는 건물주가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승부조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요한에 따르면 승부조작은 브로커가 먼저 선수에게 제안을 하고, 술자리를 통해 사이가 가까워지면 선수에게 특정 경기에서 못해달라고 압력을 넣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요한은 "지금은 승부조작이 없는 이유가 뭔지 아냐. 물론 그 사건이 커진 것도 있고 그때 이후로 각 스포츠 협회 분들이 교육을 한다"고 했다.

그는 "교육을 하기 때문에 지금은 승부조작을 안 하는 것"이라며 "승부 조작해서 돌아온 애들이 없다. 정말 유망주인데 야구 같은 경우도 승부조작만 안 했으면 나중에 FA로 몇십 억을 받을 수 있는 애들이 오백만원, 천만원에 넘어가서 인생이 끝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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