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A씨는 "신기루가 공개한 생활기록부는 1·2학년과 3학년 때 것을 같이 올려 혼동되게 글을 썼다. 학폭이 있었던 시기는 중학교 3학년"이라고 말했다.
A씨는 "신기루 본인은 나와 사이가 좋지않고 '티격대격'했다고 썼지만, 제 입장에서는 명백한 학폭"이라면서 "가해자 입장에서만 써놓은 글을 보고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기루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티격태격’으로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당시 피해를 당했던 저의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웠던 나날”이라며 “앞선 주장과 마찬가지로 신기루는 일진은 아니었지만, 일진 주변에서 저를 지목해 따돌리고 폭행으로 괴롭혔던 명백한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신기루와 함께 학폭을 주장했던 K씨는 저와 자신의 관계를 ‘톰과 제리 같았다’고 주장하던데,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지 당황스러웠다”며 “신기루 또한 학폭 가해 본질을 흐리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신기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뒤에 숨어 입장을 밝히다가, 이제서야 제 이야기를 전하는 점 죄송합니다. 제 나이가41세 이고 25년 전의 일이라 그 시절을 복기하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라며 "제가 기억하는 그 시절의 가장 못된 행동은 부모님이 안 계신 친구 집에 놀러가 친구와 몰래 피워 봤던 담배"라고 고백했다.
신기루는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그친구의 주장처럼 선동해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누굴 때려 본 적이 없습니다.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해 본적도 없습니다"라며 "그 친구와 서로 감정이 안 좋았던 것과 자주 언쟁을 벌인 점은 분명하나 일방적으로 제가 괴롭힐 수 없는 사이라는 건, 그렇다고 그걸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건 본인이 더 잘 알것 같다"라고 학교폭력에 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