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준호 '역모 작당' 오해…이세영, 사도세자의 문서 찾다

(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의 준호가 위기에 처했다.
17일 방송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준호가 이덕화의 분노를 산다. 영조(이덕화 분)은 중전(장희진 분)이 준비한 연회에 참석한다. 연회에는 이산(준호 분)과 혜빈 홍씨(강말금 분), 화완옹주(서효림 분)은 물론 숙의도 참석한다. 화완옹주는 제조상궁(박지영 분)과 함께 이산과 혜빈 홍씨를 모함하기로 한다.

영조는 자신의 식탁에 오른 생감과 게장을 보고 분노한다. 생감과 게장은 영조의 역린. 영조는 “누가 나에게 이걸 올린 거냐.”며 분노한다. 이산은 혜빈 홍씨를 공격하려는 영조를 막아서며 “저를 벌하세요. 어미는 아닙니다.”라고 대답한다. 영조는 이산의 행동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혜빈 홍씨는 “내가 그런 것이 아닙니다.”라며 이산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이산은 “어머니가 그러지 않으신 걸 저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당분간 사가에 나가계십시오.”라고 충고한다. 이산은 중전에게 어머니를 지켜달라 부탁하고 중전은 그 부탁을 받아들인다.

중전은 화완옹주에게 “어쩜 이리 어리석냐. 오늘 세손이 아니었으면 모두가 큰 변을 당했을 것이다. 혜빈 다음에는 숙의, 그 다음에는 너랑 나다. 네가 누구의 꾐에 빠져 이러는지는 내 알바 아니지만 나를 끌어들이지 마라.”고 충고한다.

홍덕로(강훈 분)은 이산을 만나러 가던 중 성덕임(이세영 분)을 만난다. 성덕임은 이산이 화상을 입었다는 것을 알고 연고를 건네며 “저하께서 괜찮으신지 말씀해주시옵소서.”라며 걱정하지만 홍덕로는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며 성덕임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한다.

이산은 영조에게 가서 빌라는 홍덕로에게 “나는 대리청정을 그만두라는 명을 아직 받지 못했다. 지금 내가 있을 곳은 이곳이고 전하의 처분을 기다릴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산은 홍덕로에게 성덕임을 보았냐고 묻지만 홍덕로는 보지 못했다고 대답한다. 성덕임은 이산이 걱정스럽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답답함을 느끼며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냐. 쓸데없는 마음을 품지 말자.”며 눈물을 보인다. 

영조는 혜빈 홍씨가 이산을 시켜 자신을 음해하려 했다고 확신하며 이산을 찾아간다. 영조는 “네 어미 짓이라고 한 마디만 하면 너는 아무 잘못이 없게 된다.”고 말하지만 이산은 자신을 벌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산은 “제가 아비를 지우듯 어미를 지우면 되는 겁니까.”라고 반박한다. 이산의 이야기를 들은 영조는 “너는 이미 대리청정을 명 받은 몸이다. 보위에 오르거나, 아니면 죽거나 해야지.”라며 돌아간다. 

홍덕로는 구금을 명 받은 이산에게 영조를 공격하고 보위에 오르자고 제안한다. 홍덕로는 영조의 치매를 이유로 들지만 이산은 이를 거절한다. 이산은 홍덕로에게 “세상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나에겐 할아버지다.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이다.”라며 진심을 고백한다.

한 편 성덕임은 세자의 유모에게서 영조가 세손을 지켜주기로 약조했다는 것을 듣게 된다. 세자가 목숨을 내놓는 대신 세손을 보위에 올려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문서로 만들었다는 것. 성덕임은 혜빈을 찾아가 사실을 고하였고 혜빈은 눈물을 흘리며 “나는 그것도 모르고 죽은 사람을 원망만 했다.”고 말했다.
  성덕임은 중전을 찾아가 이산을 도와달라 간청하고, 중전은 “나를 이렇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다.”라고 경고한다. 이산은 영조에게 자신의 진심과 효심을 고백하지만, 영조는 이산이 ‘역모’를 꾸몄다고 확신하고 이산을 향해 칼을 휘두른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백성을 사랑하는 임금 이산과 궁녀 성덕임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매주 금,토 MBC에서 21시 50분에 방영된다.

최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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