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혜진 기자)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가 전태일 51주기를 맞는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다시 한번 극장가에 전태일 열풍을 불러 모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고, 전태일 51주기를 맞는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태일이'가 다시 한번 전태일 열풍과 함께 전 세대에 뜨거운 감동과 울림을 전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970년 11월 13일, 경제 성장이 만든 그림자 속에 고통받는 ‘노동자’가 있음을 외치기 위해 스스로 희망의 불꽃이 된 22살 청년 전태일. 그가 떠난 뒤 전태일 정신은 사회 각계각층으로 퍼져 나가 곳곳에서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자들의 외침은 2021년,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영화 '태일이'는 전태일을 다시 한번 스크린으로 불러와 그가 그토록 꿈꾸던 ‘함께 사는 세상’을 현재의 관객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
'태일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한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단계부터 카카오같이가치 크라우딩 펀딩을 통해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 1억 원이 넘는 모금 달성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영화 '태일이' 1970인 제작위원’부터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지역 시민사회의 각계각층 서포터즈들까지 힘을 보태며 많은 이들이 뜻을 모아 함께 만드는 작품으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1970년대 삶의 공간과 사람들의 모습을 최대한 리얼하면서도 서정적으로 담아낸 작화는 부산국제영화제 직후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동대문 평화시장, 서울의 거리를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냈으며, 따뜻한 마음과 배려심을 지닌 보통의 청년 ‘태일이’이 모습 또한 친숙한 그림체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전태일’을 기억하고 그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록될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불꽃,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오는 11월에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10/18 16: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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