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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서 칼 들고 싸워" 이다영, 3년전 남편 인스타 암시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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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학교폭력 논란 후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된 배구선수 이다영이 2018년 비밀리에 결혼하고 남편에게 폭언,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하지만 결혼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상습적인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이다영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보면,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사람 써서 너 XX 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꺼져버리고. 사진이랑 다 지우라고. 심장마비 와서 XX 버려라. 진짜로 너 같은 XX랑 살기 싫어. 이혼 소송 걸거야"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TV조선 방송 캡처
TV조선 방송 캡처
A씨에 따르면 이다영이 A씨 부모에 대한 욕도 서슴지 않았으며, 다투는 과정에서 이다영의 폭력적인 행동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부모님이랑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부엌에서 칼을 들고 와서 싸웠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다영의 결혼 사실에 더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혼인신고 몇 달 후 A씨가 올린 인스타그램 글이 재조명됐다.

당시 A씨는 이다영과 함께 결혼반지를 낀 사진을 게시하고 "한결 같이 변하지 않고 항상 제일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고 있을게. 고마워요. 사랑해. 하나뿐인 아내"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밖에도 이다영과의 외식 사진 등을 올린 후 '부부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결혼 여부를 묻는 댓글에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

한편, 이다영과 이재영, 쌍둥이 자매는 학폭 논란으로 국내에서 퇴출되자 터키 에이전시를 통해 그리스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이들은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을 맺고, 이적 소식을 알렸다. 계약 연봉은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이 6만 유로(약 8260만원), 세터 이다영이 3만5000유로(약 4800만원)를 받는다. 기존 연봉에서 79~84% 깎인 수준이나, 구단으로부터 아파트와 차, 통역 인원 등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정폭력 논란이 사실로 확인되더라도 이미 계약을 체결한 PAOK가 이다영과의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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