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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고소할 것"…'홍준표 캠프' 가려던 이영돈PD, 뿔난 이유?→논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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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소비자고발', '먹거리X파일' 등의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이영돈PD가 과거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16일 이영돈PD는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캠프로 많은 항의 전화가 왔다고 한다. 항의와 보도 내용은 주로 김영애 씨 황토팩 조작방송에서 패소해 1억을 배상했고 그릭요거트 조작방송을 하고 그릭요거트 고발 후 그릭요거트 광고모델을 했다는 식인데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4일, 이영돈PD를 선거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영입했다가 3시간여만에 '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에 15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PD 영입에 나선 홍준표 예비후보를 비판하며 "황토팩 회사를 경영하던 배우 고故 김영애 씨는 가짜 뉴스의 대명사인 이영돈 PD의 중금속 황토팩 방송 후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다가 끝내 2017년 췌장암으로 사망하셨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돈 PD는 "방송 당시 나는 CP였고 담당PD는 최선을 다해 취재했다. 특정 기업이 피해를 입은 부분은 대단히 송구하다"면서도 "당시 형사와 민사 200억 원 배상 소송이 있었지만, 형사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고 민사는 1심에서 1억원 배상 판결이 났으나 2심에서 무죄가 나와 KBS가 1억원을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당시에는 쇳가루가 팩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여러 증언과 취재 내용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방송 10년 후 김영애 씨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 오래전 일이지만 과거 인연으로 인해 저는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릭요거트' 논란에 대해서는 "2015년 JTBC ‘이영돈 피디가 간다’에서 한 판매점의 그릭요거트를 검증했는데 두 가지 중 한 가지만으로 검증해서 문제가 됐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다음 방송에서 모두 소개하고 사과했다"고 했다.

끝으로 이영돈PD는 "지금까지 한 줌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소비자와 국민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나의 30년이 매도되는 것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오늘 이후 또다시 악성 댓글이나 허위보도가 반복된다면 제 명예를 위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영돈PD는 '소비자 고발', '먹거리 X파일'등 사회 고발 성격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각종 논란으로 인해 '이영돈 PD가 간다'를 비롯해 JTBC에서 진행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이 방영중지 되며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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