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야겠다고”…샤론 최(최성재), 그동안 방송 출연 없었던 이유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봉준호 감독 언어의 아바타'로 불리는 샤론 최(본명 최성재)가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한 샤론 최는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이후 많은 방송 출연 제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유재석은 최성재를 섭외하기 위해 제작진이 기울였던 노력 등을 언급했다. 샤론 최는 "섭외 하려고 하셨다는 건 이번에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샤론 최는 "다른 방송 섭외 전화가 왔었는데 정중히 거절했다. 엄마한테 '거절했다'고 말했다. '다 거절할 거냐'라고 물어보셔서 '유퀴즈 오면 나갈 생각이(있다)'라고 했는데 그때 마침 (유퀴즈) 작가님에게 전화가 왔다"라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최성재는 "저는 본업이 통역이 아니라 영화 연출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데 통역사로 언론 노출이 많이 되면서 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방송 출연 제안에 응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샤론 최는 "한번 완전히 잊히고, 다시 나오게 된다면 그때는 감독으로 나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당시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중심을 잡는게 힘들었다. 환경이 너무 바뀌면서 혼란스러움이 많이 왔다. 그때 중심을 찾으려면 혼자 조용히 있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 놓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한 샤론 최는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레이스에서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로 등장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의 실제 직업이 통역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 받기도 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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