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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공중전화 카드 수집가, 4만여장 보유 "대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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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공중전화 카드 수집가의 모습이 공개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15일 오후 9시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요즘 보기 힘든 물건을 갖고 있다는 사연 제보자가 등장했다. 공중전화에서 만나기로 한 오늘의 주인공. 그는 공중전화 카드 잔액을 확인하고 있다며 전화 카드를 공개했다.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공중전화카드.

"제가 공중전화 카드가 아주 많았어요"라며 김정남 씨는 자신이 그동안 모아온 카드를 보여주었다. 오래 전 발행된 것들이라 쓸 수 있을까 싶지만, 잔액이 남은 카드라면 현재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 카드는 잔액이 5000원이라고 한다. 요즘은 3분에 70원 정도 하는 공중전화.

"여보, 지금 방송국에서 촬영 왔는데 집으로 돌아갈게"라고 김정남 씨는 말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공중전화 카드를 모으시는 것 같다고 아내 분에 묻자, "제가 볼 때는 쓰레기 같거든요? 왜 그걸 모으는지"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김정남 씨는 앨범에 정리해 둔 상당한 양의 전화 카드를 보여주었다.

그는 수많은 앨범을 보여준데 이어 또 다른 상자들과 선반 위 모아둔 수백, 수천장의 공중전화 카드를 공개했다. 보물찾기 하듯 집안 곳곳에서 나오는 공중전화 카드들. 끊임없이 쏟아져나오는 이 전화카드들은 그 양이 어마어마했다. "1992년도부터 계속 꾸준히 모아왔는데요. 4만 장이 넘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김정남 씨는 말했다.

사서 고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궁금한 건 못 참는 제작진. 전화 카드를 모두 펼쳐보이니 집 안을 꽉 채웠다. 더 놀라운 건, 집을 다 채웠음에도 아직 못 깔았단 사실이다. 김정남 씨는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알고보면 이 많은 카드들에 이야깃거리도 한가득이라고 한다. "이때는 연예인들이 전화 카드에 많이 나와서 이런 카드만 또 수집을 많이 했어요"라고 김정남 씨는 당대 인기 스타였던 핑클, H.O.T, 안재욱 등이 그려진 카드를 공개했다. 프레디 머큐리나 윌 스미스같은 해외 스타들의 카드도 있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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