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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 최종훈, "승리, 조폭 동원…자세한 내용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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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 군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승리가 조폭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 것도 들은 것도 없다"고 답했다.

29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승리 군사재판 16차 기일에는 최종훈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종훈은 승리, 유인석, 정준영 등이 포함된 일명 '버닝썬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불법촬영과 특수폭행교사 혐의 관련 증인 신문에 나섰다.
 
최종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최종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날 최종훈의 증인 신문은 특수폭행교사 혐의와 관련해 이뤄졌다. 승리가 2015년 12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포차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실수로 방을 열어본 손님 등과 시비가 붙자 유인석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이를 알렸고, 유인석이 아는 폭력조직 조직원을 불러 이들에게 위협적인 행위를 가했다는 혐의 관련이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술자리 시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현장에 등장한 조직원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종훈도 사건 당시 포차 내실에서 오고 간 대화에 대해 "오래 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유인석과 승리가 누군가를 부르려 이야기를 나눴던 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조서 속 '승리가 유인석과 깡패를 누가 부를 지 얘기했던 것 같다. 승리가 양현석이 알고 지내는 사람을 부르겠다 하다 유인석이 '연예인인 네가 그러면 어떡하냐'고 했다'는 내용의 진술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누군가를 부르려 한 건 맞지만 승리도 유인석도 깡패라는 단어를 쓴 적은 없다. 그냥 누군가를 부른다고 하길래 '깡패겠구나' 혼자 추측했고, 조사 당시 경찰이 '현장에 온 사람들이 깡패'라고 말해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승리가 A씨(지인)를 부른 건 맞다. 그리고 그 땐 A씨가 B씨(조폭)를 부른 줄 알았다. 그런데 조사를 받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며 "B씨가 (승리가 부른) A씨와 같은 일행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별개였던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술자리 시비가 있어 승리가 화가 나 있던 상황이지만, 나는 일이 커지기 전에 빨리 자리를 떠야겠다는 생각만 컸다. 나는 A씨가 온 뒤 승리, 정준영과 현장을 떠났기 때문에 이후 포차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실제로 조폭이 온 줄 몰랐다. 조폭을 불렀다면 기억을 했을텐데 그저 술자리 해프닝 정도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기억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최종훈은 '연예인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조폭을 부를 동기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평소 피고인이 조폭을 불러 해결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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