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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됐을 때”…배우 김민정, 남편과 재혼 전 딸에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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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김민정이 남편과 재혼 전 딸에게 했던 이야기를 회상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한 배우 김민정은 "혼자 산 것보다 둘이 살길 참 잘했다. 반대했던 사람들 보란듯이 우리가 더 잘 살아야 한다"라며 남편과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정은 남편과 재혼 전 당시 중학생이던 딸에게 한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네가 나중에 엄마 나이가 됐을 때 '왜 엄마는 재혼 안 했어?'라고 말할 수 있다. 엄마가 너희에게 짐이 될 확률이 더 높지(라고 말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MBN '동치미' 화면 캡처
MBN '동치미' 화면 캡처
  
이어 김민정은 "그치만 지금 이 갈등을 잘 극복하면, 그때 그냥 엄마 재혼하게 놓아 두길 잘 했다고 이야기 하게 될 거야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라며 "애들은 진짜 이차적인 문제"라며 재혼에는 당사자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민정은 "다 떠나고 나니 진짜 둘 뿐이다. 아이들이 전화도 잘 안 해준다. 진짜 단 둘 뿐"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같은 방송을 통해 김민정 남편은 "나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산 것 같은데, 그걸 다 참아줘서 고맙다"라며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사랑하며 살자. 사랑한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나이 74세인 김민정은 약 30년 전 현재의 남편과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김민정과 남편은 10살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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