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리포트] 지소울, 비범한 음색과 수줍음을 함께 가진 뮤지션 (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감미로은 음색이 돋보이는 감성 뮤지션 지소울이 본연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신보로 돌아왔다.
 
7일 지소울은 새 미니 앨범 ‘Circles’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최근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 뮤직의 새 식구가 된 지소울은 싱글 ‘Tequila’와 ‘술버릇’을 연달아 발매하며 워밍업을 마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하이어 뮤직에서 첫 정식 앨범 ‘Circles’를 발표한 것. 이에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그는 지난 싱글 2곡을 포함해 총 6곡으로 구성된 앨범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Can’t’(아직도 난)이다. 이 노래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청량하고 몽환적인 코러스에 지소울 특유의 음색이 어우러진 R&B노래다.
 
이별한 남자가 여자를 잊지 못해 그리워한다는 솔직한 내용이 담긴 노래로 지소울이 직접 가사를 썼다. 이에 올 가을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전망이다.
 
이 밖에도 최근 스컬&하하, 지코, 주노플로 등 대세 뮤지션들이 이번 앨범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소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소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근황
 
지소울은 근황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새 앨범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일해 볼 수 있어 새롭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앞으로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차이점
 
지소울은 이날 새로운 회사에 간 것 자체가 인상적인 사건이라고 꼽았다. 살면서 처음으로 회사를 옮겨봤다는 것.
 
그는 “이제 서른 살인데 16년 동안 같은 곳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jyp는 큰 회사다. 그래서 시스템이 잘 짜여 있다. 반면 여기는 부담 없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작업 할 수 있다. 그래서 빨리 앨범 발표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두 회사가 갖고 있는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지소울 / 하이어뮤직
지소울 / 하이어뮤직
 
#주노플로
 
‘쇼미더머니6’에서 주노플로와 함께 했던 지소울. 이에 이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쇼미더머니6’ 무대에 섰던 게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주노플로의 매너가 정말 좋다. 영광이었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는데, 반응이 있었던 것도 좋았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前JYP
 
최근에는 선미, 현아 등 전직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컴백을 했다. 그런 그들을 보는 지소울의 생각은 어땠을까.
 
그는 “정말 좋다. 어릴 때부터 봐왔던 친구들인데 멋지게 활동하는 모습 보니 좋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현아한테는 연락이 왔었다. 그래서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지소울 / 하이어뮤직
지소울 / 하이어뮤직
 
#박_대_박
 
지소울은 이날 전 사장인 박진영과 현 사장인 박재범에 대해 언급했다. 공교롭게도 박재범 역시 과거 JYP의 보이그룹 투피엠의 멤버이기도 했다.
 
지소울은 박진영 프로듀서와 대화했는지에 대해 “몇 곡 못 들려드렸다. 어제에야(당일 기준) 연락을 드렸다. 앨범 나오니 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진영 프로듀서가 응원한다고 말하면서 언제든지 조언 해주겠다”고 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후 박재범을 회사 대표로 모시게(?) 된 것에 대해서 그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재밌게 일하고 있는 중”이라고 짧게 이야기했다.
 
#술
 
주당(?)임을 솔직하게 아닐 고백한 그.
 
지소울은 “전곡을 취한 상태에서 작업했다. 그래서 솔직한 노래가 나온 것 같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한 “술 왜 먹는지 간단히 소개한 노래도 있다. 많이 들어주고 사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소울 / 하이어뮤직
지소울 / 하이어뮤직
 
#팬
 
이날 쇼케이스 이후에 지소울은 팬들과 만남이 준비돼 있었다.
 
이에 지소울은 “팬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팬의 개념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한 것으만 치면 오래된 것은 아니어서 기분이 남다르다. 날 보러 와주는 사람들 앞이니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소울은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그는 “많은 기자들 앞에서 서는 것도 처음이라 떨린다. 이번 앨범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또한 “앞으로 잡힌 페스티벌에서 열심히 노래할 것이며 다른 뮤지션들과 작업도 준비 중이니 많이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여타 행사와 다르게 밴드라이브 무대가 준비됐다. 기자간담회나 쇼케이스에서 밴드라이브 공연을 보는 것은 기자 입장에서도 1년에 손을 꼽을 정도로 귀하다. 지소울 입장에서 이번 컴백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기자간담회 mc였던 mc딩동이 언급했던 것처럼 지소울은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도 그런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는데, 노래할 때가 아닌 평소의 지소울은 아직 연예인이라기보단 수줍은 청년에 가까웠다. 팬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다는 그의 답이 그런 그의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말대로 지소울이라는 아티스트가 있다고 알려진 것은 오래됐지만, 정식으로 그가 데뷔해서 활동한 시기 자체는 길지 않다. 그러니 이 말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는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 더 많은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사실 독보적인 음색으로 극찬 받은 것에 비하면 그가 예열기간으로 가졌던 시간이 참으로 길긴 길었다.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도 받고 ‘열일’도 해서 팬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질 지소울의 미래를 함께 기대해보자.
 
※트랙리스트
 
1. ‘Tequila’(feat. Hoody)
 
R&B/ Dancehall 곡으로 지소울이 한동안 매주 클럽에 가던 때를 떠올려 둔 컨셉을 가지고 프로듀서 Thurxday와 함께 작업했다. 하이어 뮤직에서 처음 선보인 이 곡의 피쳐링으로는 Hoody(후디)가 참여했다.
 
2. 술버릇
 
지소울이 술자리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떠올려 작업 한 부드러운 느낌의 R&B곡이다. 이번 EP에서 그의 음악적 색ᄁᆞᆯ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곡이다.
 
3. One More interlude
 
술을 주제로 한 1번, 2번 트랙에서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작업한 4번, 5번, 6번 트랙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곡이다.
 
4. Can’t(아직도 난)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R&B곡. 청량하고 몽환적인 코러스에 지소울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함께 어우러져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이 노래는 이별한 남자가 여자를 잊지 못해 그리워한다는 애용이 담겨 있다.
 
5. Circles(제자리)
 
실험적인 신스사운드와 역동적인 기타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음악적 디테일이 곡의 고급스러움을 이끌어낸다.
 
6. Found You
 
독특하면서도 중독성있게 짜여진 훅과 세련되고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비트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DJ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Deepshower와 작업한 곡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