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23일 오전 8시 4분 나눔의 집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나눔의 집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0대에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에서 생활하다가 17살의 나이로 중국 지린성 훈춘 위안소로 강제동원됐다.
몇 번의 탈출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고 그때마다 구타를 당해 왼쪽 고막이 터져 할머니는 평생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았다. 또한 김 할머니는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분당차병원 특실에 차려졌다.
한편,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 등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23 13:2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