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이안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쿵후 선생’이 재개봉한다.
케이알 씨지 측은 ‘쿵후 선생’ 이다음 달 1일 재개봉한다고 발표했다.
‘쿵후 선생’은 뉴욕에 정착한 아들과 미국인 며느리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 태극권 고수 주 선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주 선생은 태극권 교수 출신으로 중국에서 은퇴 후 아들 알렉스와 미국인 며느리 마사가 살고 있는 뉴욕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주 선생과 마사의 관계는 처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이 둘은 말이 통하지 않는 데다 여태 살아온 방식이 전혀 다르다. 새로운 소설을 쓰지 시작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마사, 미국 문화와 생활방식에 익숙지 않아 의문을 가지며 사사건건 간섭하려는 주 선생, 이대로는 이 둘은 결코 화합할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인다.
‘쿵후 선생’은 미국에서 생활하는 대만인 가족 내에서 벌어지는 동서양의 대립과 세대 간 갈등을 심도 있게 묘사하여 호평을 받으며 해외의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이안 감독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쌓게 해 준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주 선생이 가족과 함께 지내며 대만과 미국 간 문화 차이, 세대 간 갈등을 겪으며 독립적인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5/24 17:5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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