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하늘을 나는 비행기 날개 주위로 무지개가 펼쳐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에서 촬영된 무지개 빛깔 비행운(Contrail)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비행기의 날개 주위로 무지개가 펼쳐져 있다. 비행기가 하늘에 무지개를 흩뿌리고 다니는 듯한 모습이다.
푸른 하늘에 마치 물감처럼 형형색색의 무지개가 번진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해당 사진은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에 사는 사진작가 아담 그레이(Adam Gray, 30)에 의해 촬영된 사진으로, 그는 집에서 하늘을 보던 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아담은 “오랜 기간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찰나의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곧장 사진을 찍었다”며 “비행기 날개 주변에 무지개가 펼쳐진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무지개 비행운’은 대기 속 수증기가 낮은 온도로 인해 얼음 결정(Ice crystal)이 된 상태에서 비행운이 생겼고, 이때 얼음 결정이 햇빛을 굴절시키며 스펙트럼을 형성한 것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4/19 10:2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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