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서유기3’, 나영석PD의 ‘근거 있는 자신감’ … ‘원초적 웃음코드’ 통할까?

(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신서유기’가 열화와 같은 성원에 원초적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찾아온다.
 
4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 나영석 PD, 신효정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서유기3’는 지난 시즌 2에서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강호동, 이수근, 젝스키스 은지원, 배우 안재현에 새 멤버로 슈퍼주니어 규현, 위너 송민호가 합류해 중국 대륙으로 여행을 떠난다.
 
온라인으로만 공개했던 시즌 1이 누적 조회수 약 5300만 건을 기록했고, 온라인과 텔레비전을 결합한 시즌 2는 누적 조회수 약 6400만 건에 시청률 평균 4.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신서유기3’ 나영석PD와 신효정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삼시세끼’에서 느끼신 힐링이나 감동은 없으실 것이다”라며 “오로지 웃음만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일요일 저녁 지친몸을 이끌고 시청자분들께서 머리를 텅 비운 후 보시기에 정말 재밌으실 것”이라며 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나영석은 “우리 프로그램은 복잡하게 무언가를 의도하고 시작하지 않는다 목적은 웃음뿐이었다”라고 이야기를 마쳤다.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PD와 함께 ‘예능PD계의 양대산맥’이라 불리우는 나영석의 자신감은 분명 ‘근거있는 자신감’ 이었으며 실제로 질의응답시간 전 공개된 티저영상은 현장의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예능에서 통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룹 위너(WINNER)의 송민호와 이미 ‘라디오스타’를 통해 입담을 인정받은 규현의 활약 또한 기대해볼 법 하다.
 
팀의 맏형 강호동은 ‘가장 주목 할 만한 멤버는 누구냐’라는 질문에는 “유부남이 되어 돌아온 안재현의 독한모습과 새멤버 송민호, 규현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말하며 “ 규현과 송민호의 활약은 기존의 이수근, 은지원, 강호동이 똑똑해 보일만큼 대단했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영석PD는 이날 송민호와 규현을 캐스팅하게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실 규현은 플레이어로서의 브레인을 기대했지만 ‘헛된바램’이었다. 민호는 데뷔한지 얼마안된 신인의 패기를 원했다”라며 “패기와 브레인을 원했으나 전혀 다른 캐릭터가 탄생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 국민연하남 이승기를 한방에 국민허당으로 만들었 듯 ‘나영석의 예능’을 믿고 보는 이유 중 하나인 ‘의외의 캐릭터의 탄생’이 이번 ‘신서유기3’에서도 어김없이 부각시키겠다는 각오다.
 
‘신서유기’는 지금껏 금요일에 편성됐으나 시즌3부터는 일요일 오후 9시 20분 시청자를 만난다. 이로서 지상파 KBS2 ‘개그콘서트’,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와 정면 대결을 할 예정인 것.
 
나영석PD는 이에 대해 “시간대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우리프로그램의 웃음만을 위해 제작했고 임해주시는 출연자들 또한 그랬다”며 현답을 내놨다.
 
지상파와 황금시간대에 대결한다는 부담감이나 YG, SM등 대형기획사에 소속된 민호와 규현보다는 그들 각자의 인물만을 보고 판단해 캐스팅을 진행한 나영석표 예능의 뚝심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서유기3’는 웹 콘텐츠로만 시작한 1, TV와 유기적으로 결합했던 2와 달리 시즌 3는 TV로 만날 수 있다. 오는 8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또 5일, 6일에는 네이버 TV캐스터를 통해 ‘신서유기 2.5’로 국내 단합대회 현장을 전한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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